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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석유 시장 침체 속 고급 휘발유 소비는 쑥쑥

등록 2020-02-18 17:26수정 2020-02-19 02:43

젊은 층 수입차 선호 늘며 고급 휘발유 소비도 늘어
현대오일뱅크 ‘카젠’ 리뉴얼로 시장 확대 공략
현대오일뱅크 제공
현대오일뱅크 제공
고급 휘발유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정유업체들도 일반 휘발유보다 고급 휘발유를 새단장 하는 등 고가 라인에 공을 들이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18일 고급 휘발유 브랜드 ‘카젠’을 리뉴얼 출시하며 고급 휘발유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고급 휘발유 시장은 수요 정체에 놓여있는 자동차 연료유 중 유일하게 수요가 늘고 있는 영역이다. 한국석유공사 자료를 보면, 고급 휘발유가 전체 휘발유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매출 기준)은 지난 2015년까지 1%를 채 넘지 않았으나 그 이후 꾸준히 늘어나 지난해 말 현재 1.6%에 이르렀다. 소비량도 연평균 1.4% 정도에 그치는 보통 휘발유에 견줘 고급 휘발유는 2016년 이후 매년 연평균 15.5%씩 증가했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수입차 선호가 늘면서 고급 휘발유 수요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정유업계는 보고 있다.

일반적으로 스포츠카나 대형 세단 등 출력이 높은 차량은 옥탄가가 높은 고급 휘발유 사용을 권장한다. 옥탄가가 높으면 연료를 조기 연소시키는 노킹현상을 줄여 출력과 연비를 떨어뜨리는 엔진 마모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2000년대 중반부터 정유업계는 업체마다 ’솔룩스’(에스케이에너지), ’킥스프라임’(지에스칼텍스)’ 등 자체 브랜드를 내세워 고급 휘발유 시장에 뛰어들어 높은 옥탄가뿐 아니라 연비개선제, 가속성 향상제, 엔진 세정제 등을 첨가하는 방식으로 프리미엄 기능을 강화해 왔다. 고급 휘발유의 소비자가는 일반 휘발유보다 10~20%가량 비싸다. 이번에 고급 휘발유 브랜드 ‘카젠’의 리뉴얼에 나선 현대오일뱅크는 “94 이상이면 고급 휘발유로 분류되는 옥탄가를 업계 최고 수준인 100 이상으로 올렸으며 연말까지 취급 주유소를 현재 두배인 300개까지 확대해 현재 10%대인 고급 휘발유 시장점유율을 2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은형 기자 dmsgu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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