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은 2020년을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 원년으로 정하고, 핵심 사업의 글로벌 일등 전략 추진과 해외 시장 선점에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먼저 지난 1월 석유화학, 태양광, 첨단소재 사업부문을 통합한 한화솔루션이 새롭게 출범했다. 고부가 제품 개발로 도약을 모색하는 석유화학·소재 사업과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에 자리잡은 태양광 사업을 통합해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경영 관리 효율성 제고와 사업 시너지 증대도 기대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기 엔진분야에 축적된 기술을 통해 GE, 프랫 앤휘트니(P&W), 롤스로이스 등 세계적인 항공기 엔진 메이커들과 엔진 부품 및 모듈 장기 공급 계약 및 국제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이는 단순 수주·하청 업체에서 벗어나 고부가 가치 제품을 장기적으로 공급하며 안정적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지난해 미국 항공엔진 부품 전문업체인 ‘이닥(EDAC)’을 인수한 데 이어 세계 3대 항공기 엔진 제작업체 중 하나인 영국 롤스로이스와 10억달러(약 1조2천억원) 규모의 부품 공급계약을 따냈다. 또한 창원사업장에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완료했다. 자동조립로봇, 연마로봇, 용접로봇, 물류이송로봇을 비롯한 첨단장비 80여대가 작업자 없이 정해진 공정에 맞춰 계획대로 유연생산시스템(FMS)에 따라 각 공정을 24시간 가동한다.
지상플랫폼 방위사업을 담당하는 한화디펜스는 풍부한 전력화 경험과 장기간 대형 국책과제 수행을 통해 화력, 기동, 대공, 무인화체계 전 부문에서 기술력과 품질, 경험을 축적해왔다. 정고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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