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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코로나19 확산 여파 세계 에너지 업계 ‘동시 충격’ 전망

등록 2020-03-12 16:10수정 2020-03-13 02:03

미국 싱크탱크 CSIS 보고서 발표
중국 수요↓…석유제품·LNG 가격 급락 예상
그래픽_고윤결
그래픽_고윤결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세계 에너지 시장 전체가 충격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최근 에너지 전문가 그룹의 견해를 묶은 ‘코로나19 에너지 분야 영향'이란 보고서를 내 코로나19 사태가 에너지와 기후 변화 분야에 여러 방식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시에스아이에스의 에너지안보 전문가인 프랭크 베라스트로 부소장은 코로나19로 항공 이동과 운송을 비롯한 경제 활동이 감소하고 정유공장 가동이 중단되는 등 생산활동의 제한으로 원유 수요가 기존 전망치의 절반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그는 수요가 급감하는 기간과 정도에 따라 경기가 회복된 뒤에도 원유 가격 반등은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사라 에머슨 연구원도 중국의 강도 높은 격리 조처로 세계 제조 공급망의 가동이 중단돼 나프타와 경유 등 산업용 석유제품 수요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글로벌 석유 수요가 하루 120만 배럴로 증가하고 이 가운데 45만 배럴 가량이 중국의 수요일 것으로 예상됐지만, ‘코로나19’ 사태 뒤로는 중국의 석유 수요가 거의 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아울러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국가들 역시 석유 수요의 성장세가 낮아지고 있어 글로벌 석유 수요는 하루 40만∼50만 배럴 정도 늘어나는 데 그칠 것이라고 예측됐다.

니코스 사포스 연구원은 가스 수요 역시 그동안 중국에 과도하게 집중됐기 때문에 코로나19 여파로 수요가 급감해 가격도 급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유럽의 가스 저장 시설에 평소라면 재고가 40% 채워져야 하는데 현재는 60% 수준이며 미국의 가스 시설 저장량 수준도 올해 역대 최고치를 찍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은형 기자 dmsgu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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