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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급속한 고령화로 10년 뒤부터 경상수지 적자로 반전”

등록 2020-05-25 14:26수정 2020-05-25 14:38

대외연, 2030년 이후 경상적자 전환 추정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어르신들이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어르신들이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급속한 고령화로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10년 뒤 적자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25일 ‘개방경제에서 인구구조 변화가 경상수지·대외자산 축적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서 “인구구조 변화가 지속적으로 경상수지 감소요인으로 작용해 다른 여건에 변화가 없다고 가정하면 2030년 이후 한국의 경상수지는 적자로 반전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146개국(1980~2018년)의 패널자료를 실증분석해 적용한 결과다.

노년인구가 늘면 소비유인을 증가시키고 저축을 감소시켜 경상수지 흑자를 줄이거나 적자요인으로 작용한다. 유엔에 따르면 한국의 고령인구 비중은 2049년에 일본을 넘어 세계 최고수준에 도달하고 2066년(42.1%)에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된다.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보고서는 고령화에 따른 경제성장 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대외자산 투자 확대와 수익률 제고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순대외자산 축적은 소득수지 확대를 통해 고령화에 따른 경상수지 하락 압력을 일부 상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국외투자 확대는 자본소득자에 견줘 노동공급자가 상대적으로 불리해질 가능성이 있어 분배에 대한 정책적 고려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광덕 선임기자 kd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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