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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011·017 못쓰게 되면 ‘내번호’ 어떻게 바뀌나

등록 2020-06-14 16:30수정 2020-06-15 02:33

SK텔레콤은 ‘번호의 자부심’을 컨셉으로 하는 브랜드 광고를 오랜 기간 진행했다. 1996년 세계 첫 CDMA 방식의 이동통신 서비스를 상용화한지 25년 만에 SK텔레콤은 2G 서비스 종료를 정부로부터 승인받아 오는 7월6일부터 순차적 중단에 들어간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은 ‘번호의 자부심’을 컨셉으로 하는 브랜드 광고를 오랜 기간 진행했다. 1996년 세계 첫 CDMA 방식의 이동통신 서비스를 상용화한지 25년 만에 SK텔레콤은 2G 서비스 종료를 정부로부터 승인받아 오는 7월6일부터 순차적 중단에 들어간다. SK텔레콤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12일 에스케이텔레콤(SKT)의 2세대(2G) 이동통신 서비스 종료를 승인함에 따라, 011, 017 등 에스케이텔레콤의 2세대 서비스 사용자들은 단말기와 번호를 바꿔야 한다. 바꾸지 않으면 오는 7월6일부터 순차적으로 장비가 철거되기 때문에 통신이 중단되다가 결국 끊긴다.

에스케이텔레콤은 1996년 세계 최초로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방식의 2세대 이동통신을 상용화했다. 에스케이텔레콤의 2세대 통신 가입자는 2006년 2027만명으로 최고를 기록한 이후 지속 감소해 현재(2020년 6월1일 기준) 38만4000명이 남아 있다.

과기정통부는 종료 조건으로 이용자 보호조처를 부과했다. 우선 기존 가입자가 원할 경우, 현재 가입자의 72.9%가 사용 중인 2세대 요금제 7종을 3세대, 4세대로 이동해서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시한은 없다. 요금 지원은 두 가지다. 하나는 새로운 단말기 구매에 30만원(또는 무료단말 10종 중 택일)을 지원하고 2년간 월 요금 1만원을 할인해주는 프로그램이다. 다른 하나는 2년간 이용요금제의 70%를 할인해주는 프로그램이다. 해지하거나 다른 통신사로 이동할 경우엔 5만원을 준다. 또 고령자 등 취약계층을 위해 3세대 이상 서비스로 전환하는 경우 △전화 전환 △65살 이상, 장애인 등은 에스케이텔레콤 직원의 방문을 통한 전환 등도 지원된다.

011, 017 등 ‘01X’ 번호는 3세대 이상 통신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한시적 세대간 번호이동’을 지원하고 ‘01X 번호표시’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1년 뒤인 2021년 6월까지가 시한이므로, 그 안에 새 번호로 바꿔야 한다.

구본권 선임기자 starry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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