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스마트폰’이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15일 글로벌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협업한 ‘갤럭시S20플러스 BTS 에디션’을 7월9일 한국, 미국, 유럽, 동남아, 중남미 등 전 세계 50여개국에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7월9일은 BTS 팬클럽 ‘아미’의 이름이 정해진 팬클럽 기념일이다.
이 에디션은 BTS 상징과 로 고, 전용 테마 등을 적용해 BTS 팬심을 겨냥했다. 스마트폰 전면에 방탄소년단 색상인 보라색이 적용됐으며 ‘헤이즈’ 공법이 채택돼 보는 각도에 따라 다양한 색감으로 비친다. 뒷면 카메라부분에는 BTS를 상징하는 ‘퍼플 하트'가, 하단에는 BTS 밴드 로고가 배치됐다.
잠금화면, 홈화면, 아이콘 등에도 BTS 전용 테마가 들어갔고,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인 ‘위버스(Weverse)’ 앱도 탑재됐다. 방
탄소년단 멤버를 상징하는 7개의 퍼플 하트가 디자인된 에디션 패키지에는 스마트폰을 꾸밀 수 있는 BTS 멤버들의 스티커와 소장용 포토카드도 제공된다.
국내에서 5G 모델로 출시되며, 값은 139만7000원이다.
7월1일부터 7일까지 이동통신 3사 온오프라인 매장과 삼성전자 홈페이지, 전국 삼성디지털프라자 등에서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
방탄소년단이 갤럭시 버즈+ BTS 에디션을 사용하고 있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
이와 함께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BTS 에디션'도 출시된다. 이 제품도 7개의 퍼플 하트로 디자인돼, 양쪽 이어버드에 각각 방탄소년단 밴드 로고와 퍼플 하트가 들어간다. 가격은 22만원이며 사전 구매는 15일부터 위버스샵과 전국 삼성디지털프라자에서, 19일부터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마케팅팀장 최승은 전무는 “갤럭시 S20+와 갤럭시 버즈+ BTS 에디션이 전 세계 소비자들의 일상에 새로운 기쁨과 활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BTS 멤버 제이홉은 지난 11일 라이브 방송에서 “우리 공식 컬러(상징)인 ‘퍼플 하트'로 디자인된 갤럭시 제품이 나오는 게 신기하다”며 제품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 14일 오후 6시부터 약 100분 동안 온라인을 통해 유료 라이브공연 ‘방방콘 더 라이브(The Live)’를 개최했다. 이 콘서트는 3만원 안팎의 티켓값(‘아미’ 가입자 2만9000원, 미가입자 3만9000원)에도 전세계 107개 지역에서 75만명이 동시접속하는 등 유료 온라인콘서트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지난 14일 유료 온라인 콘서트 “방방콘 더 라이브(The Live)”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공연은 최고 동시 접속자 수 75만 6천600여 명을 기록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구본권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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