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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중소기업도 1억미만으로 ‘스마트공장’ 구축

등록 2020-06-30 14:46수정 2020-07-01 02:34

KT, 협동로봇-5G-플랫폼 일체화해 ‘박원’에 첫 구축
정부 지원금 활용하면 중소기업도 ‘스마트공장’ 거뜬
충북 제천에 있는 박원 공장에서 생산직 근로자가 KT 5G 스마트팩토리 코봇과 함께 작업하고 있다. KT 제공
충북 제천에 있는 박원 공장에서 생산직 근로자가 KT 5G 스마트팩토리 코봇과 함께 작업하고 있다. KT 제공

막대한 설비투자비가 소요됐던 ‘스마트공장’ 전환에 중소기업도 뛰어들고 있다. 이동통신사가 스마트공장에 필수적인 로봇과 전용 통신망, 서비스 플랫폼 구축서비스를 중소기업용으로 제공하고, 정부의 지원금도 활용할 수 있어서다.

케이티(KT)는 충북 제천의 자동차부품 제조기업 박원에 협동로봇을 활용한 스마트공장 시스템을 처음으로 상용 구축했다고 30일 밝혔다. 박원은 자동차 제조사에 볼베어링을 납품하는 업력 47년의 중소기업으로, 지난해 매출액은 344억원이다.

케이티가 이 회사에 구축한 ‘스마트공장’은 단순노동을 대체하는 협동로봇인 코봇, 기업전용 5세대 통신망, 클라우드 기반의 공정관리 플랫폼 등 세가지로 구성된다. 코봇은 4~6㎏ 무게의 베어링 상자를 포장, 계측, 운반하던 노동을 대체하고 노동자는 클라우드 플랫폼과 태블릿피시(PC)를 통해 작업과정을 모니터하는 업무로 바뀌었다. 종전 시간당 225상자였던 생산량이 코봇 도입 후 시간당 313상자로 39% 늘었으며, 박스당 작업 시간은 16초에서 11.5초로 28% 단축됐다. 공장자동화가 공정별 자동화·무인화가 특징이라면, 스마트공장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체 공정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원격통제하는 게 차이다.

박원 관계자는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작업자가 무거운 베어링 상자를 드는 일을 하느라 근골격계에 무리가 생겼는데 스마트공장과 로봇 도입으로 작업자는 로봇을 모니터하면서 다른 일들을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코봇 도입과 네트워크 구축 등에 1억3000만원이 들었는데, 중소벤처기업부가 50%를 지원했다”고 덧붙였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스마트공장 구축과 고도화에 총 사업비 50% 이내에서 최대 1억5000만원을 지원하는 정책을 시행중이다.

구본권 선임기자 starry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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