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5G 클라우드 기반 빅데이터 분석 ‘메타트론 그랜드뷰’
설비에 센서 부착해 회전수, 진동, 전류 등 감지해 ‘스마트공장’ 구축
설비에 센서 부착해 회전수, 진동, 전류 등 감지해 ‘스마트공장’ 구축
거액의 설비투자 비용이 필요해 중소기업은 엄두를 내기 어려웠던 ‘스마트공장’ 구축의 문턱이 낮아졌다. 이동통신사가 스마트공장 구축을 위한 기기를 제공하고, 기업은 월 이용료만 내면 되는 상품을 출시했다.
에스케이텔레콤(SKT)은 3일 안산시 스마트제조혁신센터에서 열린 5G 스마트팩토리얼라인언스(SFA Arena Live) 행사에서 중소기업용 빅데이터 분석솔루션을 월 구독 형태의 서비스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에스케이텔레콤은 이 출시한 ‘메타트론 그랜드뷰’를 5G와 클라우드 기반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으로, 공장의 주요 설비에 부착한 센서를 통해 회전수, 진동 및 전류 등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설비의 상태와 유지·보수가 필요한 시점을 실시간으로 예측, 효율적 설비 운용을 돕는 서비스다. 에스케이텔레콤은 “코로나19로 제조 기업의 공장 자동화 및 운영 효율화가 시급해진 상황에서 중소제조기업의 빠르고 저렴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적용을 돕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스마트팩토리 솔류션에 필요한 설비비와 구축비 없이 월 구독료만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에스케이텔레콤에 따르면 그동안 중소제조기업들은 평균 10개 안팎의 IoT 단말기를 설치하며 평균 설비비 300만~400만원, 구축비 200만원 등 총 500만~600만원의 비용을 투자해왔다. ‘메타트론 그랜드뷰’는 설비당 서비스 요금이 월 2만원이다.
이 회사에 따르면, ‘메타트론 그랜드뷰’ 도입시, 설비 유지·보수 최적화를 통해 제조 생산성이 향상돼 평균 15%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으며, 인공지능을 활용한 관리로 주요 설비 부품의 수명도 20% 이상 늘어난다.
에스케이텔레콤은 서비스 출시를 맞아 100개 중소 제조기업에 ‘메타트론 그랜드뷰’ 서비스를 6개월간 무료로 제공한하고,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운용 교육과 사물인터넷 단말 설치, ADT캡스의 출동형 보안 상품까지 지원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tbizpoint.co.kr)에 안내돼 있다.
구본권 선임기자 starry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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