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출신 사장단 처음
볼보건설기계코리아가 볼로건설기계그룹 전체의 핵심임원을 배출하는 사관학교로 떠오르고 있다.
볼보건설기계코리아는 박성철 부사장(?5c사진·41)이 볼보건설기계그룹의 프로세스 앤 시스템부문 총괄 수석부사장으로 임명됐다고 16일 밝혔다. 볼보건설기계그룹의 사장단에 아시아인이 발탁된 것은 박 수석부사장이 처음이다.
박성철 수석부사장은 2002년 12월부터 볼보건설기계코리아의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직을 맡으며 한국의 굴삭기사업부문을 볼보건설기계그룹 전체의 아시아사업 전략과 일치시키는 업무를 해왔다. 프로세스 앤 시스템 부서는 볼보건설기계그룹의 업무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만들어진 부서로, 박 수석부사장은 앞으로 그룹 내 업무 혁신을 총괄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볼보건설기계그룹의 토니 헬샴 회장은 지난 1998년부터 2000년까지 볼보건설기계코리아의 초대 사장직을 역임했고, 컬트 욘슨 그룹 인사담당 수석부사장도 볼보건설기계코리아의 인사담당 부사장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어, 볼보건설기계코리아가 그룹 내에서 주요 임원 발탁의 산실로 여겨지고 있다.
박순빈 기자 sbpar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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