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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베일벗은 ‘갤럭시노트20’ 펜 메모 “느낌·속도 그대로”

등록 2020-08-05 22:59수정 2020-08-06 10:37

삼성전자, 첫 온라인 ‘갤럭시 언팩’ 글로벌 개최
갤럭시노트20·갤럭시탭S7·스마트워치 등 5종 공개
강력하고 편리한 파일공유 기능과 S펜 반응속도 특징
폴더블폰 ‘갤럭시Z 폴드2’는 이미지 공개…9월 발표
11일 밤 온라인으로 진행된 ‘갤럭시 언팩 2020'에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이 ‘갤럭시 노트20 울트라'를 소개하고 있다.
11일 밤 온라인으로 진행된 ‘갤럭시 언팩 2020'에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이 ‘갤럭시 노트20 울트라'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5일(한국시각) 밤 ‘삼성 갤럭시 언팩 2020’ 행사를 열어 ‘갤럭시 노트20’ 등 신제품 5종을 공개했다. 이번 글로벌 제품발표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만 진행됐다.

갤럭시노트20과 함께 △태블릿PC인 ‘갤럭시 탭 S7·S7+’,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3’ △무선이어폰인 ‘갤럭시 버즈 라이브’가 공개됐다. 삼성전자의 세 번째 폴더블폰인 ‘갤럭시Z 폴드2’는 실물에 앞서 디자인과 주요 특징이 발표됐다.

왼쪽부터 갤럭시 버즈 라이브, 갤럭시워치3, 갤럭시노트20 울트라, 갤럭시탭S7.
왼쪽부터 갤럭시 버즈 라이브, 갤럭시워치3, 갤럭시노트20 울트라, 갤럭시탭S7.

‘갤럭시 노트20’은 울트라와 일반버전 2종으로 출시된다. 노트20은 6.7인치 디스플레이에 2400*1080 해상도, 3개의 후면카메라에 6400화소 망원카메라가 탑재되며 8기가의 메모리(RAM)을 장착하고 무게가 192g이다. 노트20 울트라는 6.9인치 디스플레이, 3088*1440 해상도, 3개 후면카메라에 1억800만 광각카메라, 128기가 메모리(RAM), 마이크로SD슬롯을 갖췄고 무게는 208g이다. 두 제품 모두 CPU는 8개의 두뇌를 의미하는 64비트 옥타코어 프로세서다.

신제품답게 각 기능이 업그레이드되었지만 갤럭시노트20 시리즈의 특징은 반응속도가 크게 빨라진 스마트 에스(S)펜과 편리하고 강력해진 디바이스간 파일공유 기능이다.

태블릿피시 갤럭시탭 S7와 S7플러스.
태블릿피시 갤럭시탭 S7와 S7플러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20의 스마트 S펜 반응 속도가 획기적으로 개선돼 실제 펜과 비슷한 수준으로 부드러운 필기감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특히 노트20 울트라 S펜의 반응 속도는 전작 대비 80% 빨라졌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노트20에는 S펜의 움직임을 인식해 스마트폰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에어 액션’ 기능이 확대돼 스마트폰을 빠르게 제어할 수 있다. 공유 기능이 강화돼 스마트폰, 태블릿, PC에서 ‘삼성 노트’를 열고 문서를 편집하면, 삼성 계정으로 등록된 모든 기기에서 자동 저장되고 동기화된다. 순간적 아이디어를 어느 기기에서 메모하건, 다른 기기에서 그대로 이어서 작업할 수 있다. ‘삼성 노트’는 필기하면서 동시에 음성을 녹음할 수 있고, 나중에 해당 부분 필기를 선택하면 녹음된 음성도 재생할 수 있다.

이미지가 공개된 삼성의 세번째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2.
이미지가 공개된 삼성의 세번째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2.

노트20은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의 클라우드 게임을 지원하고 전문가급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초고화질 카메라를 탑재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제휴를 통해 엑스박스의 PC와 콘솔 게임을 클라우드를 통해 노트20에서 즐길 수 있다. ‘마인크래프트 던전(Minecraft Dungeons)’, ‘포르자 호라이즌4(Forza Horizon 4)’ 등 100여개의 엑스박스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는 엑스박스 게임용 블루투스 컨트롤러를 나중에 따로 판매할 예정이다.

무선이어폰 갤럭시 버즈 라이브
무선이어폰 갤럭시 버즈 라이브

촬영 기능도 업그레이드됐다. 노트20은 4K·FHD에 이어 8K화질에서도 영화와 동일한 21:9 비율로 초당 24프레임의 영상 촬영을 지원한다. 노트20 울트라는 1억800만 화소, 노트20은 64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각각 최대 50배와 최대 30배 줌 촬영을 지원한다. 노트20 시리즈는 8월21일부터 전세계 시장에 순차 출시될 예정이며 국내에서는 오는 7일부터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삼성이 함께 출시한 웨어러블 기기인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3’는 건강 관리 기능을 크게 강화했다. 삼성 헬스모니터 앱을 통해 혈압과 심전도를 측정할 수 있으며, 혈중 산소포화도까지 체크해준다. 특히 갤럭시워치3에는 처음으로 낙상 감지 기능이 탑재돼, 착용자가 넘어진 뒤 일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되면 자동으로 사전에 지정된 4곳의 연락처로 긴급알림을 보내고, 1명과 통화를 연결해준다.

갤럭시워치3
갤럭시워치3

갤럭시워치3는 6일부터 구매가 가능하며, 블루투스 모델이 45mm 47만3000원, 41mm 42만9000원이다. 엘티이 모델은 각각 5만3000원, 6만6000원 높다. 가볍고 견고한 티타늄 소재의 갤럭시워치3도 하반기 출시예정이다. 이미지와 커진 디스플레이가 공개된 ‘갤럭시Z 폴드2’의 구체적 사양과 출시일정, 가격은 9월초 공개 예정이다.

구본권 선임기자 starry9@hani.co.kr, 사진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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