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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상반기 경상흑자 8년만에 최소

등록 2020-08-06 09:06수정 2020-08-07 02:04

코로나19 확산 수출 부진 영향
6월 경상흑자는 8개월만에 최대
지난 6월 경상수지가 8개월 만에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영향이 없었던 지난해 6월보다도 20% 넘게 증가해 수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잠정) 통계를 보면, 6월 경상수지 흑자는 68억8천만달러로 2019년 10월(78억3천만달러)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21.3% 증가했다.

수출입 실적을 보여주는 상품수지는 58억7천만달러 흑자를 보였다. 수출(400억2천만달러)이 1년 전보다 9.3% 줄었지만 수입(341억5천만달러)은 -9.8%로 더 줄었다. 서비스수지 적자(12억6천만달러)는 여행수지 적자폭 축소 등으로 8억8천만달러 줄었다. 본원소득수지 흑자(17억4천만달러)는 배당수입이 감소하면서 3억3천만달러 줄었다. 이전소득수지(5억3천만달러)는 4개월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코로나19 타격이 2분기에 집중되면서 상반기 경상흑자는 191억7천만달러로 2012년 상반기(96억5천만달러) 이후 최소치를 나타냈다. 수출 부진으로 상품수지 흑자(240억달러)가 지난해 상반기에 견줘 35%나 감소한 영향이 컸다. 수출 감소폭(13.1%)이 수입 감소폭(9.8%)보다 가팔랐다.

다만 상반기 경상흑자폭은 한은의 전망치(170억달러)를 21억 여달러 웃돌았다. 서비스 수지와 본원 수지가 전망치보다 개선됐기 때문이다. 서비스수지 적자 규모(84억1천만달러)는 2016년 상반기(-77억9천만달러) 이후 가장 작았다. 국가간 이동이 크게 위축돼 여행수지 적자(31억달러)가 2014년 하반기(-22억달러) 이후 최소 수준을 나타냈다. 여행수입과 지급액은 각각 2009년 하반기와 상반기 이후 최소였다. 운송수지 적자폭도 6억7천만달러 축소됐다. 임금·배당 등 본원소득수지 흑자(38억9천만달러)는 31억9천만달러 증가했다

한은은 6월부터 수출 감소세가 완화하고 있어 연간 경상흑자가 전망치인 570억달러 수준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박양수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코로나19 재확산, 미-중 무역갈등 등 위험요인을 경계해야겠지만 불안의 터널은 벗어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광덕 선임기자 kd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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