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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애플, 미 상장사 최초 시총 2조달러 ‘터치’…실적 강세 효과

등록 2020-08-20 12:39수정 2020-08-20 13:16

장중 2조달러 넘은 돌파…사우디 아람코 이어 두번째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애플 로고 앞을 한 남성이 지나가고 있다. EPA 연합뉴스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애플 로고 앞을 한 남성이 지나가고 있다. EPA 연합뉴스

애플이 장중 시가총액 2조 달러(약 2375조원)를 돌파했다. 미국 상장사 가운데선 최초고, 글로벌 기업 가운데선 사우디 아람코 이후 두 번째다.

애플 주가는 19일(현지시각) 오전 뉴욕 증시에서 장중 468.65달러까지 치솟아 시총 2조달러 기준선인 467.77달러를 돌파했다. 오후 들어선 주가가 하락해 전날보다 0.58달러(0.13%) 오른 462.82달러에 마감했고 시가총액도 1조9790억달러(약 2330조원)에 머물렀다.

기업 시가총액이 2조 달러를 넘어선 건 글로벌 기업 가운데선 두 번째, 미국 상장사 가운데선 최초다. 지난해 12월 사우디 석유회사 아람코가 상장 직후 주가 상승세를 그리며 장중 2조달러를 돌파했다. 지금은 1237억달러로 애플 시총보다 한참 낮다.

1976년 스티브 잡스가 창업한 애플은 컴퓨터 회사로 출발했다. 1980년 주당 22달러에 상장했지만 마이크로소프트에 밀려 피씨(PC) 시장 점유율이 하락하면서 1997년 1달러 이하로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엠피쓰리(MP3)플레이어 아이팟(2001년)과 개인용 노트북 맥북(2006년), 스마트폰 아이폰(2007년) 등 잇단 신제품을 내 놓으며 주가가 올랐다. 2000년 4달러였던 애플 주가는 2008년 100달러를 찍은 후 10년 만인 2017년에 200달러를 찍었다.

최근 애플의 주가 상승세는 더욱 가파르다. 100달러에서 200달러(2017년)까지 가는 덴 10년이 걸렸지만 올해 1월 300달러로 오르는 덴 3년밖에 걸리지 않았다. 이후 8개월만에 300달러에서 400달러로 질주했다. 아이폰 신제품과 애플워치 등 전자제품 판매실적이 받쳐주는 데다 최근 애플이 새로 시도한 애플티브이플러스(TV+), 애플뮤직 등 온라인 서비스 사업부문이 좋은 실적을 낸 결과다. 애플의 2분기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 증가했다. 지난 6월 4:1 액면분할(주식 수를 늘려 액면가를 낮추는 일)을 발표한 점도 소액 투자자들에게 인기를 얻어 주가에 호재가 됐다.

애플에 이어 시총 2조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있는 기업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이다. 시가총액이 각각 1조5900억달러, 1조6300억달러다. 구글 모기업 알파벳도 시총 1조달러를 넘었다.

신다은 기자 down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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