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20일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감소했다. 이달 초반에 비해서는 감소 폭이 줄었다.
21일 관세청이 발표한 ‘8월 1~20일 수출입동향’을 보면, 이 기간 수출금액은 231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 줄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14일)는 지난해보다 0.5일 적었다. 조업일수 반영한 일평균 수출액 감소율은 3.7%로 더 축소됐다.
앞서 8월 1~10일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하고 일평균으로는 12.7% 줄어든 것에 비하면 감소세가 완화했다. 지난 7월 전체 수출 감소율(7%)과 동일하다.
품목별로는 무선통신기기(-29.3%), 석유제품(-39%), 승용차(-10.1%) 등이 줄었고, 반도체(2.9%), 컴퓨터 주변기기(99.4%)는 증가했다.
올해 들어 수출은 세계적인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3월부터 지난달까지 다섯달 연속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8월 1~20일 수입액은 233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8% 감소했다. 8월 20일까지 연간 누적 무역수지는 148억86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경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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