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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포스코, 국내 최초 창업기획자 벤처투자조합 ‘IMP 1호 펀드’ 조성

등록 2020-09-07 16:09수정 2020-09-07 17:05

창업기획자가 만든 첫 벤처투자조합이 나왔다.

포스코는 벤처투자조합 ‘아이엠피(IMP·Idea Market Place)’ 1호 펀드를 7일 조성했다고 이날 밝혔다. 벤처기업 투자에 보다 집중해 신성장사업 발굴에 속도를 낸다는 취지다.

아이엠피 1호 펀드는 퀄슨과 네오팩트 등을 배출한 ‘아이디어 마켓 플레이스’ 전용 펀드로, 총 51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아이디어 마켓 플레이스는 포스코가 2011년부터 운영해온 벤처기업 발굴·육성 프로그램이다. 포스코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이제까지 총 102개 기업에 176억원을 투자했다. 영어 교육 앱 ‘슈퍼팬’으로 잘 알려진 에듀테크 기업 퀄슨, 재활 의료기기 전문 업체 네오팩트, 한미사이언스와 함께 식물을 기반으로 한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바이오앱 등이 이 프로그램을 거쳤다.

펀드 운용은 이제까지 벤처기업 선발과 육성 등을 담당했던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 포스텍홀딩스가 맡는다. 기업 선발·육성·투자의 관리 주체가 일원화된 셈이다. 이제까지는 육성 후 투자 여부를 결정했지만 앞으로는 선발 단계에서부터 투자 계획을 세운다는 방침이다. 벤처투자조합의 경우 개인투자조합과 달리 기관 참여율에 제한이 없는 만큼 연기금과 기업 등의 투자금 유치도 더 용이해질 것으로 포스코는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인공지능과 아이티(IT)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두고 있다”며 “유망 벤처기업은 포스코그룹으로 편입시킬 수도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의 아이엠피 1호 펀드는 창업기획자에 벤처투자조합 등록을 허용한 이후 나온 첫 사례다. 지난달 12일부터 시행된 벤처투자촉진법은 벤처캐피탈에만 허용됐던 벤처투자조합을 창업기획자도 결성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놨다.

이재연 기자 ja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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