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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삼성SDI 3분기 영업이익 2674억…“내년 전기차 배터리 흑자전환”

등록 2020-10-27 16:58수정 2020-10-27 17:06

삼성에스디아이(SDI)가 올해 3분기(7~9월)에 깜짝 실적을 냈다. 전기차 배터리 사업은 손익분기점 수준에 이르렀다.

삼성에스디아이는 3분기 매출이 3조87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20.2% 늘었다고 27일 밝혔다. 삼성에스디아이의 역대 최대 매출이다. 영업이익은 2674억원으로 61.1% 증가했다.

전지사업부문 매출은 2조3818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24.1% 증가했다. 회사는 계절적 성수기에 접어든 자동차 산업과 유럽 전기차 지원 정책에 힘입어 매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전동 공구, 모빌리티 등 분야의 수요가 회복되고 신규 스마트폰 출시가 이어지면서 소형 전지 매출도 증가했다. 전자재료사업부문 매출은 7037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10.3% 늘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관련 매출이 증가했다.

회사는 올 3분기에 전기차 배터리 사업이 손익분기점에 근접했다고도 밝혔다. 권영노 경영지원실장(부사장)은 실적 설명회에서 “자동차 전지 사업은 3분기에 이미 비피(BP·손익분기점) 수준에 도달했다”며 “내년에는 연 단위로도 자동차 전지 사업에서 흑자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삼성에스디아이는 사업부문별 영업이익을 따로 공개하지 않는다.

특히 내년에 내놓을 예정인 ‘젠5’(Gen 5) 배터리를 발판 삼아 사업의 외형을 키운다는 전략이다. 젠5 배터리는 기존 젠3 배터리에 비해 에너지 밀도가 20% 높고 원가는 20% 이상 저렴하다는 게 회사 쪽 설명이다. 현재 자동차 쪽 수주가 적은 원통형 배터리의 신규 프로젝트를 늘려 고객도 다변화할 방침이다. 배터리 전략마케팅 담당 손미카엘 전무는 “내년에는 (원통형 배터리의) 신규 프로젝트가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승용차뿐 아니라 상용차 쪽과도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ja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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