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영끌 20대’ 대출 1년 만에 47% 늘었다

등록 2020-10-29 11:59수정 2020-10-30 02:35

2019년 임금근로자 부채 통계

30대도 평균 5616만원으로 14%↑
소득 3천만~5천만 구간 최대 증가
통계청 제공
통계청 제공
지난해 20대 이하 직장인의 1인당 평균 대출액이 1243만원으로, 1년 새 47%가량 급증했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일자리행정통계 임금근로자 부채’를 보면, 지난해 12월말 기준 임금근로자의 평균대출은 4245만원으로, 전년보다 7.1%(281만원) 증가했다. 대출 종류별로 보면, 주택담보대출(1787만원)은 전년 대비 0.1% 줄었지만, 주택 외 담보대출(1256만원), 신용대출(1007만원)은 각각 15.4%, 11%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29살 이하 직장인의 평균대출액이 1243만원으로, 전년(847만원)보다 46.8% 급증했다. 이 연령대의 2018년 대출 증가율(7.4%)보다 무려 여섯배 넘게 치솟았다. 특히 주택 외 담보대출(부동산, 학자금, 전세자금대출 등)이 85.8% 증가했는데, 통계청은 보금자리론, 전세자금대출이 큰 폭으로 늘어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주택담보대출도 27.4%, 신용대출도 26.6% 증가했다.

30대 평균대출액도 5616만원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2018년 증가율(5.4%)의 두배를 훌쩍 넘었다. 지난해 2030 세대의 이른바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 대출’ 현상이 전체 대출 증가를 주도했다.

40대 평균대출(6205만원)은 전년 대비 4.7% 증가했고, 50대(5134만원)는 0.1% 늘었다. 반면 60대(3313만원)와 70대 이상(1495만원)의 평균대출은 각각 4.3%, 6% 감소했다.

소득별로 보면, 소득 3천만원 미만 근로자의 평균대출은 2625만원으로 전년 대비 8.3% 늘었다. 소득 3천만~5천만원 구간 평균대출은 12.6% 증가한 5070만원, 소득 5천만~7천만 근로자 평균대출은 8.3% 늘어난 8359만원이었다. 소득 7천만~1억원 근로자 평균대출은 1억536만원(+4.4%), 소득 1억원 이상 근로자 평균대출은 1억5151만원(+2%)이었다. 대기업 임금근로자의 평균대출은 6688만원, 중소기업 종사자 평균대출은 3368만원이었다. 이경미 기자 kmle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15년 농심 연구원이 추천한 ‘라면 가장 맛있게 먹는 법’ 1.

15년 농심 연구원이 추천한 ‘라면 가장 맛있게 먹는 법’

‘K-뷰티’ 역대 최대 수출…인디 브랜드 키운 ‘외주 생산 생태계의 힘’ 2.

‘K-뷰티’ 역대 최대 수출…인디 브랜드 키운 ‘외주 생산 생태계의 힘’

따로 가는 한국과 미국 금리 3.

따로 가는 한국과 미국 금리

“AI가 코딩하는 시대” 개발자 필수 역량은 인문학적 사고력? 4.

“AI가 코딩하는 시대” 개발자 필수 역량은 인문학적 사고력?

미-중 싸움 한국에 불똥…하이닉스·삼성전자 HBM 중국에 못판다 5.

미-중 싸움 한국에 불똥…하이닉스·삼성전자 HBM 중국에 못판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