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미 대통령 후보의 득표율이 우위를 보이자 한국 증시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5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6.09(0.6%) 오른 2373.41에 상승출발해 오전 9시44분 현재 전날보다 34.31(1.5%) 오른 2390.91에 거래되고 있다. 에스케이이노베이션(7.2%), 삼성에스디아이(3.48%) 등 바이든 당선으로 수혜를 보는 전기차 관련 업종과 삼성바이오로직스(5.87%), 씨젠(3.46%) 등 바이오 업종이 강세를 보여 장중 한때 2394.54까지 오르기도 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12.55(1.52%) 오른 839.57에 거래 중이다.
전날 트럼프 우위 현상으로 3.7원 올라 1137.7원에 거래를 마쳤던 환율은 현재 바이든 우위 효과로 8.6원 하락한 1129.1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장중인 일본 닛케이지수도 전날보다 1.06% 오른 2만3950에 거래 중이다. 간밤에 뉴욕 증시는 다우존스(1.34%), 나스닥(3.85%),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2.2%) 모두 동반 상승했다. 아마존(6.32%)과 마이크로소프트(4.82%) 등 인터넷 기업들이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앞서 <뉴욕타임즈>는 ‘대통령 민주당-상원 공화당’ 체제가 되면 추가 부양책이 교착 상태에 빠질 수 있다고 우려했지만 시장은 오히려 법인세 등 규제 강화 가능성이 낮아진 점을 호재로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신다은 기자 down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