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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GM, 볼트EV 자발적 리콜…“배터리 충전 90%로 제한”

등록 2020-11-15 10:49수정 2020-11-16 02:35

제너럴모터스(GM) 쉐보레 볼트 이브이(EV). 한국지엠 제공
제너럴모터스(GM) 쉐보레 볼트 이브이(EV). 한국지엠 제공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전기차 볼트 이브이(EV)의 충전율을 90%로 제한한다. 잇따른 화재에 대한 임시방편 성격의 조처이다.

제너럴모터스는 2017∼2019년형 쉐보레 볼트 이브이 6만8677대에 대한 자발적 리콜에 나선다고 13일(현지시각) 밝혔다. 이 중 한국 판매량은 9400여대로, 한국지엠(GM)은 조만간 국토교통부에 시정조치 계획서를 내고 리콜에 착수할 예정이다. 볼트 이브이는 이제까지 전 세계에서 배터리 관련 화재가 최소 5건 발생했다. 국내에서는 알려진 화재가 없다.

화재 원인은 배터리 공급사인 엘지(LG)화학의 오창 공장에서 생산된 모델명 ‘N2.1’ 배터리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제너럴모터스는 “(해당 배터리는) 완충하거나 완충에 가깝게 충전할 경우 불이 날 가능성이 있다”며 “(관련 데이터를 확보한) 화재 4건의 경우 모두 화재 직전에 고전압 배터리팩의 충전율이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제너럴모터스는 지난 8월부터 엘지화학과 함께 볼트 이브이 화재에 대한 자체 조사를 벌여왔다. 화재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번 리콜에서 제너럴모터스는 일단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배터리 충전 한도를 전체 용량의 90%로 제한할 계획이다. 현재 2017∼2019년형 볼트 이브이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383㎞이다. 충전 한도는 90%대 초중반으로 추정된다. 내년에 화재의 근본적인 원인이 밝혀지면 최종 해결 방안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아직 주행거리가 줄어드는 문제에 대한 소비자 보상 방안은 결정된 바 없다”며 “국토부와 논의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ja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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