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지난해 경기둔화에 제조업 부진…부동산업은 실적 올라

등록 2020-12-14 11:59수정 2020-12-15 02:30

통계청 2019년 영리법인 통계
대기업이 영업이익 56.8% 차지
서울 성북구 일대 아파트. 연합뉴스
서울 성북구 일대 아파트. 연합뉴스
지난해 경기 부진으로 전체 기업의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한 가운데, 부동산업은 높은 실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영리법인 통계’를 보면, 지난해 영리법인은 총 75만2675개로, 전년 대비 6.2% 증가했다. 종사자 수는 1.1% 증가한 1037만1천명이었다.

전체 매출액은 4987조원으로 1.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20조원으로 22.7% 감소했다. 기업의 영업이익 감소율은 2011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컸다. 지난해 경기가 하향 국면이었는데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분쟁 등 세계 교역 둔화 영향도 받았다.

업종별 영업이익을 보면,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이 66% 증가했고, 부동산업도 40.6% 늘었다. 지난해 관광객 증가 영향으로 숙박·음식업도 50.3% 증가했다. 반면 제조업은 40.1% 감소했고, 금융보험업(-25.7%), 건설업(-6.5%) 등도 영업이익이 줄었다.

전체 기업의 자산은 전년 대비 8.4% 증가한 1경1375조원이고, 부채는 8.7% 늘어난 8139조원이다. 자산은 금융·보험업이 10.4% 증가했고, 도소매업(8.3%), 제조업(3.4%) 등 대부분 산업에서 늘었다. 부채는 부동산업에서 4.7% 감소했으나, 숙박·음식업(17.7%), 도·소매업(12.5%), 금융·보험업(10.8%) 등 대부분 업종에서 늘었다.

기업규모별로 보면, 대기업의 영업이익이 31.5%로 크게 줄었고, 중견기업은 2%, 중소기업은 10.3% 감소했다. 대기업은 전체 기업 수의 0.3%, 종사자의 20%를 차지하는데, 매출액은 전체의 47.4%, 영업이익은 56.8%에 이르렀다. 전년도보다 대기업의 매출액 비중은 0.1%포인트 줄고, 영업이익 비중도 7.3포인트 낮아져 대기업 집중도는 다소 완화했다.

이경미 기자 kmle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