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연구개발(R&D)센터. 엔씨소프트 제공
엔씨소프트가 기업의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 3분기 누적 기부액만 약 151억으로 이는 국내 게임사 중 첫 번째, 전체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중 두 번째로 큰 규모라고 엔씨소프트는 밝혔다. 최근 3년간 평균 세전 이익의 1% 이상을 비영리재단인 엔씨문화재단에 기부금으로 출연하고 있는 엔씨는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공익사업을 진행해왔다. 그림동화 <바람> 출간 및 기증, 부산 소년의집 과학 프로그램 진행 및 체력단련실 시설 후원, 엔씨 다이노스의 마산 애리원 공동 기부, 유엔난민기구(UNHCR) 방글라데시 로힝야 난민 장학 지원 등이 대표적인 활동이다. 특히 지난 8월에는 아이들이 정해진 교과 과정 없이 각자의 프로젝트를 자유롭게 펼칠 수 있는 공간 ‘프로젝토리'를 서울 대학로에 개관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 2월 국내에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되자 피해 극복을 지원하기 위한 성금 20억원, 8월에는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수재민을 위해 10억원을 기부했다. 3~4월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어려움을 겪은 PC방 사업주들을 돕기 위해 전국 가맹 피시(PC)방에 프리미엄 서비스 이용 요금을 전액 무료로 지원하기도 했다.
고용 창출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3월부터 9개월째 취업자 수가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2020년 3분기 기준 엔씨소프트의 전체 직원 수는 4115명으로 지난해 말보다 360명이 늘었다. 5년 전 대비 80%가 증가했다.
한편 엔씨는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 1조8천억원을 달성했으며 1~3분기 누적 연구개발비 3270억원을 들여 인공지능(AI), 비주얼 그래픽, 사운드, 콘텐츠 등 차세대 게임 개발을 위한 기술 개발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김학준 기자
kimhj@hani.co.kr/기획콘텐츠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