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을 하루 앞둔 지난 24일 부산진구 전포동 카페거리가 예년보다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커피 전문점이 약 1만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자 연령별로는 60살 이상 사장이 크게 증가했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전국사업체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전체 사업체는 417만5천개로, 전년보다 1.8% 늘었다. 종사자 수는 2271만7천명으로 2.2%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숙박·음식점업(78만5664개)이 전년보다 1만9349개(2.5%) 증가했다. 이 가운데 커피 전문점이 7만6157개로 9926개(15%) 늘어 증가 폭이 컸다. 커피 전문점은 2018년(6만6231개)에도 전년보다 9303개 늘어나는 등 빠른 확장세를 보인다. 제과점업도 지난해 2만1444개로 전년보다 2054개(10.6%) 증가했다.
택배 수요 증가 등 영향으로 운수업(40만9248개)이 전년보다 8966개(2.2%) 늘었다. 부동산 공급·임대·중개 등 부동산업(16만8562개)도 전년보다 8410개(5.3%) 증가했다.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11만8048개)도 5747개(5.1%) 증가했는데, 경영 컨설팅과 광고대행업이 많이 늘었다.
대표자 연령별로는, 50대가 대표자인 사업체(144만4823개)가 전체의 34.6%를 차지했고, 40대(113만3410개) 27.1%, 60살 이상(96만1827개) 23%, 30대(52만6770개) 12.6%, 29살 이하(10만8456개) 2.6%였다. 대표자가 60살 이상인 사업체는 전년보다 3.7%(3만4756개) 늘어 증가 인원이 가장 많았다.
이경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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