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2021년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에 참석, 개회사를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오는 22일까지 148개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2021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가 온라인·비대면 형태로 열린다. 올해 공공기관은 2만6천명 이상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기획재정부는 취업준비생에게 채용정보를 제공하고 공정채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가 18~22일 5일간 열린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공공기관은 한국판 뉴딜과 작업장·시설물 안전강화, 코로나19 대응 등을 위해 지난해 2만5653명에서 올해는 2만6554명 이상을 채용할 계획이다. 또 상반기 채용 인원을 지난해 33%에서 올해는 45%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올해 11회차를 맞는 박람회는 온라인으로 진행해 행사 기간을 기존 이틀에서 닷새로 늘렸다. 또 대면 상담은 채팅상담으로 전환해 대기시간을 줄이고 상담 기회를 확대했고, 채용공고→서류전형→필기전형→면접전형 등 실제 채용절차 순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인공지능(AI) 면접, 언택트 면접 전략 등 신규 프로그램도 도입했다. 관련 정보는 박람회 누리집(www.publicjob.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개회사에서 “고용충격이 가장 클 1분기에 공공부문이 버팀목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책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공공서비스 필수 분야를 중심으로 2만6천명 이상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공기관 체험형 일자리를 2만2천명 수준으로 확대하고, 1월 중 신속 개시해 청년의 일 경험 기회를 적극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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