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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작년 한국경제 22년만에 역성장

등록 2021-01-26 08:07수정 2021-01-26 14:26

실질 GDP 1% 감소…마이너스 성장 역대 3번째
4분기에는 1.1% 늘어 2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
부산 남구 부산항 신선대부두에서 수출 컨테이너 화물이 선박에 실리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 남구 부산항 신선대부두에서 수출 컨테이너 화물이 선박에 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한국 경제가 예상대로 22년만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하지만 분기별로 보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전기 대비 플러스 성장을 나타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20년 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를 보면,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은 1830조5802억원으로 전년보다 1.0% 감소했다. 우리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을 한 것은 제2차 석유파동이 터진 1980년(-1.6%)과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5.1%) 이후 세번째다. 세계 금융위기 여파가 미친 2009년(0.8%)에도 플러스 성장을 했다.

지난 한 해 지출항목별 성장기여도를 보면 정부 부문 기여도가 1.0%포인트였고, 민간 부문은 -2.0%포인트로 나타났다. 정부가 확장 재정정책을 펼치며 경기 하강을 막는데 전력투구했지만 민간부문 침체로 역성장을 막아내지는 못했다. 코로나19로 민간소비가 5% 감소했고 수출은 2.5% 줄었다. 정부소비는 5% 늘고 설비투자는 6.8%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1.0%)과 서비스업(-1.2%)이 감소로 돌아섰다.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유가 하락 등에 따른 교역조건 개선으로 0.3% 감소해 지디피 성장률을 웃돌았다.

지난해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은 1.1%(전기 대비) 증가했다. 3분기(2.1%)에는 못미치지만 두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수출은 반도체, 화학제품을 중심으로 5.2% 증가했다. 반면 민간소비와 정부소비는 각각 1.7%, 0.4% 줄었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가 줄어 2.1%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이 2.8% 성장했고 서비스업은 숙박음식업, 운수업 등이 감소했지만 정보통신업, 의료·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등이 늘어 0.4% 증가했다. 실질 국내총소득은 교역조건 악화로 지디피 증가율보다 낮은 0.7% 느는데 그쳤다.

한광덕 선임기자 kd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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