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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지난해 성장률 -1%…외환위기 이후 첫 마이너스

등록 2021-01-26 19:01수정 2021-01-27 02:44

부산 남구 부산항 신선대부두에서 수출 컨테이너 화물이 선박에 실리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 남구 부산항 신선대부두에서 수출 컨테이너 화물이 선박에 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우리 경제가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외환위기 이후 22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다만 3분기(2.1%)에 이어 4분기에도 1.1% 성장해 두 분기째 반등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은 26일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속보치) 성장률이 -1.0%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연간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나타낸 것은 제2차 석유파동이 터진 1980년(-1.6%)과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5.1%)에 이어 세번째다.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충격으로 지난해 민간소비와 수출이 주저앉은 영향이 컸다. 민간소비는 5% 줄어 1998년(-11.9%) 이후 감소폭이 가장 컸다. 수출도 상반기 부진을 만회하지 못한 채 2.5% 감소해 2009년(-0.5%) 이후 11년 만에 뒷걸음질쳤다. 경제주체별 성장기여도를 보면 정부 부문 기여도가 1.0%포인트, 민간 부문은 -2.0%포인트로 나타났다. 정부가 확장재정정책을 통해 지출을 늘려 성장률을 1%포인트 떠받쳤지만 민간 경기 침체의 골이 깊어 역성장을 막아내지는 못한 것이다. 이는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도소매·숙박음식점업과 운수업 지출이 각각 5.8%, 15.9% 급감한 데서도 드러난다.

지난해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은 1.1%(전기 대비) 증가했다. 3분기 성장률(2.1%)에는 못 미쳤지만 상반기 충격을 딛고 완만한 회복세가 이어지는 흐름이다. 수출이 반도체, 화학제품을 중심으로 5.2% 늘어나며 민간소비(-1.7%) 등 내수 침체를 상쇄했다.

한광덕 선임기자 kd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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