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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건강생활 1위 도시 암스테르담 서울은 장시간 노동 탓 18위

등록 2021-01-29 18:30수정 2021-02-10 08:59

이코노미 인사이트 _ Economy insight
세계 주요 대도시 가운데 가장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는 곳으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이 선정됐다. 안과질환 연구와 온라인 렌즈 판매를 하는 영국의 ‘렌즈코어’가 대도시 44곳을 조사해 최근 발표한 ‘건강생활도시지수 2021’에서 암스테르담이 1위를 차지했다. 서울은 18위에 머물렀다.

이번 조사는 건강생활에 밀접한 영향을 주는 행복도, 오염도, 비만율, 노동시간, 일조시간 등 10가지 항목을 평가했다. 생수 가격을 조사해 생활물가를 비교했고, 운동 편의성을 비교하기 위해 야외활동시설 수와 헬스장 이용요금을 평가 항목에 포함했다.

암스테르담은 상대적으로 높은 행복도와 적은 노동시간, 나은 생활 편의성 등으로 1위를 차지했다. 스톡홀름(스웨덴), 코펜하겐(덴마크), 헬싱키(핀란드) 등 북유럽 주요 도시가 4~6위에 차례로 올랐다. 이들 북유럽 도시의 국민 행복도는 7.35~7.80으로 가장 높다. 연간 노동시간도 1380~1540시간으로 최저 수준이며, 오염도 또한 13.08~30.90으로 매우 낮다.

다른 대륙 도시로는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가 많은 일조시간과 야외활동시설로 높은 평가를 받아 2위에 올랐다. 3위 오스트리아 빈은 낮은 오염도, 8위 독일 베를린은 적은 노동시간이 순위를 끌어올렸다. 아시아에서는 일본 후쿠오카가 수도 도쿄(29위)를 제치고 6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압도적으로 낮은 비만율과 높은 기대수명, 싼 생수 가격이 평가에 기여했다.

서울은 비만율·기대수명·행복도에서 후쿠오카와 엇비슷하지만 많은 노동시간 때문에 훨씬 낮은 평가를 받았다. 베이징(12위)에도 뒤처졌다. 기대수명에서 북유럽과 별 차이가 없는 한국·일본·중국의 대도시들은 행복도가 현격히 낮지만 오염도는 훨씬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제적으로 널리 알려진 유럽의 프랑스 파리(35위)와 영국 런던(38)은 하위권이었다. 특히 미국의 수도 워싱턴(41위)과 뉴욕(42위)은 러시아 모스크바(43위), 멕시코 멕시코시티(44위)와 함께 최하위권을 형성했다. 미국 대도시들은 다른 곳보다 비만율이 매우 높았다.

박중언 기자 park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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