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카드’, ‘스타벅스 카드’ 등을 만든 현대카드가 이번엔 네이버 전용 신용카드를 만든다.
현대카드와 네이버는 “네이버 전용 신용카드 상품 출시와 운영, 마케팅에 관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현행법상 신용카드업은 금융위 인가를 받은 신용카드업자만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복잡한 절차 없이 신용카드를 만들고 싶은 기업은 신용카드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이들에게 카드 기획과 운영, 마케팅 등을 맡긴다. 일명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다.
현대카드는 네이버 신용카드의 강점으로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을 내세울 계획이다.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은 월 3900원(연간 이용권 기준)에 네이버 페이 결제액의 5%를 포인트로 적립하는 구독형 서비스다. 현대카드는 이를 활용해 네이버 카드로 결제하면 네이버 페이를 적립하는 방식을 구상하고 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 전용 카드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사용하는 이들만의 감성을 자극하는 정서적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도 “급성장하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기반으로 다양한 영역에서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다은 기자 down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