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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상위 0.1% 소득, 하위 628만명이 번 돈보다 많아

등록 2021-02-04 13:34수정 2021-02-05 02:35

상위 0.1% 평균소득 15억…중간계층의 60배
2일 서울의 한 헬스장이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항의하며 오후 9시 이후 영업하지 않고 업소에 불을 켜 놓는 오픈 시위를 하고 있다. 이날 전국자영업자단체협의회·대한피트니스경영자협회(KFMA) 등 19개 중소상인·실내체육시설단체들은 “절박한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오늘부터 최후의 집단행동으로 24시간 무기한 오픈 시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2일 서울의 한 헬스장이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항의하며 오후 9시 이후 영업하지 않고 업소에 불을 켜 놓는 오픈 시위를 하고 있다. 이날 전국자영업자단체협의회·대한피트니스경영자협회(KFMA) 등 19개 중소상인·실내체육시설단체들은 “절박한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오늘부터 최후의 집단행동으로 24시간 무기한 오픈 시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국내 소득 상위 0.1% 계층이 번 돈이 하위 26%(약 628만명)의 소득을 합한 것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2019년 통합소득 천분위 자료를 보면, 2019년 상위 0.1%(2만4149명)에 해당하는 초고소득층이 벌어들인 소득은 36조6239억원으로 집계됐다. 소득 하위 26%인 627만8866명이 번 소득(34조5538억원)보다 많다. 통합소득은 근로소득과 사업소득, 금융·임대소득 등을 합친 것으로, 근로자와 자영업자 등을 포함한 개인 전체 소득을 의미한다.

상위 0.1%의 1인당 평균 소득액은 15억1658억원이다. 이들이 전체 국세청 신고 소득액(873조4329억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19%로, 2018년(4.15%)보다 0.04%포인트 확대됐다. 상위 0.1% 구간의 소득 증가율은 2018년 3.2%에서 2019년 7.1%로 늘었다.

상위 1% 계층의 통합소득(98조159억원)은 전년보다 6.4% 늘었고, 전체 신고 소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1.2%였다. 이들의 1인당 평균소득은 4억587만원이다.

소득 중간계층인 상위 49~50% 구간의 1인당 평균소득은 2508만원으로 나타났다. 상위 0.1% 소득자가 중간계층보다 60.5배 더 벌어들인 것이다. 이들의 소득 격차는 2017년 64.1배, 2018년 61배에 이어 다소 완화하는 추세다. 하위 30% 계층(724만4845명)의 2019년 통합소득은 47조1650억원으로 2018년보다 6% 늘었다. 2018년 증가율(9.7%)보다는 둔화했다.

이경미 기자 km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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