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수입산 풀렸는데…달걀 값은 왜 계속 오르나?

등록 2021-02-08 15:50수정 2021-02-08 15:54

2월 첫째주 평균가격 전주보다 6.5% 상승
설 전 수요 증가에 외국산 꺼리는 경향
소비쿠폰 적용하면 추가상승은 억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급등한 계란 가격을 안정화하기 위해 수입된 미국산 계란이 7일 서울 한 대형마트에서 판매되고 있다. 수입 초기 미국산 신선란에 대한 공개경쟁입찰에 대형마트는 참여하지 않았으나 달걀 가격이 계속 오르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실수요업체에 미국산 신선란을 1판당 4450원에 직접 공급하기로 하면서 대형 유통업체의 관심도 커졌다. 연합뉴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급등한 계란 가격을 안정화하기 위해 수입된 미국산 계란이 7일 서울 한 대형마트에서 판매되고 있다. 수입 초기 미국산 신선란에 대한 공개경쟁입찰에 대형마트는 참여하지 않았으나 달걀 가격이 계속 오르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실수요업체에 미국산 신선란을 1판당 4450원에 직접 공급하기로 하면서 대형 유통업체의 관심도 커졌다. 연합뉴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급등한 계란값을 안정시키기 위해 지난달 28일부터 수입산 계란이 공급되고 있지만, 계란 소비자가격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설을 앞두고 계란 수요가 늘어난 데다 수입란 선호도가 낮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8일 농산물유통정보(kamis.or.kr)에 따르면 2월 첫째 주(1~5일) 계란(특란) 1판의 평균 소비자가격은 7414원으로, 1월 넷째 주(25~29일) 평균가 6962원보다 6.5% 상승했다. 1월 넷째 주 가격이 셋째 주(18~22일)보다 5.5%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가격 오름폭이 더 커진 것이다.

정부가 계란 가격 안정을 위해 무관세로 들인 수입란은 지난달 28일부터 공급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직 소비자가격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수입란은 주로 식당이나 제빵 등 가공용으로 공급되고 있으며, 일부 마트에도 납품되고 있다. 대형마트 가운데서는 코스트코가 지난 5일부터 1판에 4990원에 판매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설을 앞두고 계란 수요가 늘어난 상황이고 수입산을 꺼리는 소비자 심리도 일부 영향을 미쳐 당장 가격이 꺾이지는 않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가공용 계란이 수입산으로 대체되니 기존 계란이 일반 소비자 판매용으로 확충되고 있다”며 “대형마트에서 소비쿠폰을 통해 10% 할인을 하면서, 추가 가격 상승은 최대한 억제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농산물유통정보는 지난 3일부터 소비쿠폰(대한민국 농할갑시다)을 적용한 할인 가격도 같이 공개하고 있다. 이를 보면 3~5일 특란 1판의 쿠폰 적용 평균가는 6995원으로, 1월 넷째 주 평균가(6962원)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경미 기자 kmle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