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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기아, 2026년까지 전기차 11종 출시…기존보다 1년 늦춰

등록 2021-02-09 17:02수정 2021-02-10 02:35

송호성 기아 사장이 9일 열린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기아 제공
송호성 기아 사장이 9일 열린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기아 제공

기아가 2026년까지 전기차 11종을 갖추기로 했다. 지난해 세웠던 계획에 견줘 목표 시점은 1년 늦췄다.

기아는 9일 유튜브를 통해 ‘CEO 인베스터 데이’ 행사를 열고 플랜 S를 발표했다. 플랜 S는 전기차와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를 중점으로 하는 기아의 중장기 전략이다. 지난해 1월 처음 발표한 뒤 이번에 수정했다.

전기차 전환은 올해 본격화한다. 오는 7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첫 신차 ‘CV’를 출시한다. 전용 전기차는 내연기관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기존 전기차에 비해 성능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기아는 CV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가 500㎞ 이상이며, 4분간의 충전으로 100㎞를 주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중장기적으로는 2030년까지 연간 88만대 이상의 순수전기차를 판매할 계획이다. 아울러 2026년까지 전용 전기차 7종을 포함한 전기차 11종의 라인업을 구축하기로 했다. 지난해 플랜 S에서 기아는 2025년까지 전기차 11종을 갖추겠다고 밝힌 바 있다. 코로나19 이후 전세계 전기차 수요 전망치는 늘어났는데, 기아는 반대로 속도 조절에 들어간 셈이다. 기아 관계자는 “전용 전기차 출시 계획을 조정하면서 전체 일정이 1년 늦춰졌다”고 설명했다. 2026년 전기차 50만대를 판매하겠다던 기존의 목표는 이날 언급되지 않았다.

목적 기반 모빌리티는 내년 시동을 건다. 기존의 정형화된 차량 형태를 벗어나 물류, 택시 등 목적에 따른 맞춤형 차량을 만든다는 게 핵심이다. 2030년 연간 100만대를 판매해 전세계 1위를 차지하는 게 목표다. 기아의 첫 목적 기반 모빌리티 차량은 내년 출시 예정인 택시 차량 PBV01다.

기아는 올해 292만2000대를 판매하겠다고도 밝혔다. 지난해보다 12.0%, 2019년보다는 3.6% 많은 수치다. 목표 매출액은 65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3조5000억원이다. 각각 지난해 실적에 견줘 10.8%, 70.1% 더 크다.

‘애플카’ 논란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앞서 기아는 “애플과 자율주행차량 개발 관련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날 기아 주가는 1.6% 떨어진 8만4900원에 장을 마쳤다.

이재연 기자 ja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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