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속 아이디어로 창업할 경우 정부가 최대 2000만원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접수를 신청받는다.
중소벤처기업업부가 4일부터 생활속 아이디어로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창업자에게 최대 2000만원을 융자해주는 ‘생활혁신형 창업지원 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3일 밝혔다.
‘생활혁신형 창업'은 변화하는 생활 트렌드에 혁신적 아이디어를 접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예비창업가를 발굴하는 사업이다.
특히 창업에 실패했더라도 성실하게 경영했다고 판단되는 경우 융자금을 감면해 주는 조항도 있다. 2018년부터 진행된 이 프로그램의 수혜자는 지금까지 5000여명에 이르고, 올해 선정 규모는 약 1000명이다. 선정된 사람에게는 최대 2000만원(3년간 거치 후 총 5년간 상환, 2.5% 고정금리)의 융자와 멘토링이 지원된다. 그동안은 비과밀 업종만 지원했으나 올해에는 공유·구독경제, 온라인·디지털 기술 도입 등 새로운 방식을 접목할 경우 과밀업종도 지원한다.
신청대상은 창업 경험 유무와 상관없이 신청일 기준 사업자 등록증이 없는 생활혁신형 아이디어를 가진 예비창업자다. 선정평가는 아이디어 창의성, 사업 성장전략과 확장성 등을 평가지표로 서면·대면 평가로 이뤄진다. 39살 이하 청년, 여성가족부 추천자와 중기부 재창업패키지 교육 수료자는 가점이 부여된다. 사업 신청 및 접수는 4일부터 9월30일까지 ‘아이디어 톡톡' 홈페이지에서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신청하면 된다.
구본권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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