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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SK이노, 적자 시달리던 북미 셰일오일 광구 매각

등록 2021-03-07 14:57수정 2021-03-07 15:01

SK이노베이션이 적자를 거듭하던 북미 셰일오일 광구를 매각한다.

SK이노베이션은 북미 지역에 보유한 셰일오일 광구 지분과 제반 설비를 매각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 1월 미국 벤치마크에너지와 매각 계약이 체결됐으며, 이달 중 모든 절차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회사 쪽은 매각 대금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매각 대상은 SK이노베이션의 손자회사 SK플리머스와 SK네마하 등이 보유한 미국 생산광구 지분과 자산 전체다. SK이노베이션은 2014년 북미 석유개발 사업을 위해 자회사 SK E&P 아메리카를 만들었다. SK E&P 아메리카는 같은 해 자회사 SK플리머스를 설립해 오클라호마주 소재 생산광구의 지분 75%를 인수했으며, 2018년에는 미국 셰일 개발 업체인 롱펠로우 네마하의 지분 전체를 약 3106억원에 인수한 뒤 사명을 SK네마하로 바꿨다.

이들 회사는 설립 후 계속된 부진에 시달렸다. SK플리머스는 2015∼2019년 매년 적자를 냈다. 특히 2019년 SK플리머스와 SK네마하는 유가 하락 등으로 무형자산 손상차손을 인식하면서 각각 593억원, 245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유가가 폭락했던 지난해에는 상황이 더욱 악화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매각은) 회사의 성장 전략인 탈탄소 그린밸런스 실행을 통한 ESG 경영의 일환”이라며 “다른 한편으로는 기존 동남아 지역 광구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재연 기자 ja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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