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KDI “경기 부진하지만 단기간 내 경기위축 심화 가능성 낮아”

등록 2021-03-09 11:59수정 2021-03-09 15:00

“수출·내구재 소비가 경기위축 방어”
서비스업 생산, 고용은 여전히 부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기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3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 상점에 임시휴업 안내문이 붙어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기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3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 상점에 임시휴업 안내문이 붙어있다. 연합뉴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최근 우리 경제는 고용 위축으로 경기부진이 계속되지만 대외여건 개선 등으로 단기간 내에 경기 위축이 심화할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9일 한국개발연구원은 ‘경제동향 3월호’를 내어, “최근 우리 경제는 대내외 상품수요가 높은 증가세를 보이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고용이 급격히 위축되는 등 경기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개발연구원은 그러나 “대외여건이 점차 개선되고 2월 중순부터 방역조처도 완화함에 따라 단기간 내에 경기 위축이 심화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400명 안팎을 유지하면서 서비스업은 여전히 위축된 모습이다. 하지만 대외수요가 빠르게 회복하면서 수출 증가세가 지속되고, 지난달 15일부터 거리두기가 일부 완화하고 비제조업 심리지수도 회복하는 등 향후 부진이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일평균 수출액이 지난 1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6.5% 증가했지만 지난달에는 26.4%로 상승 폭이 커졌다. 1월 소매판매액은 전월과 동일했는데, 승용차와 가전제품을 중심으로 내구재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26.4% 증가했다. 2월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95.4)보다 2포인트 상승한 97.4를 기록했다.

한국개발연구원은 “내구재 소비와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경기 위축을 방어하고 있다”며 “소비는 대면서비스업 위축으로 부진이 지속됐으나 코로나19 확산세가 약화하면서 향후 소비 부진은 완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설비투자도 기계류가 전년 동월 대비 32.9% 증가하는 등 개선세는 보이고 있다. 2월 자본재 수입액도 36.2%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한국개발연구원은 설비투자의 개선흐름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대면서비스업 중심 생산과 고용은 여전히 부진하다. 1월 서비스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2% 감소했고 특히 숙박·음식점은 36.9% 감소했다. 1월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98만2천명 감소해 지난해 12월(62만8천명)보다 감소 폭이 확대됐고, 실업률(계절조정)은 5.4%로,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경미 기자 kmle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