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초순 수출이 지난해보다 25.2% 증가해, 5개월 연속 수출 증가의 청신호가 켜졌다.
11일 관세청이 발표한 3월1~10일 수출입 현황을 보면, 이 기간 수출은 163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5.2%(32억8천만달러) 증가했다. 조업일수가 전년과 동일해 일평균 수출액 증가율도 같았다.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넉달째 이어진 수출 상승세가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주력 수출품목인 반도체(25.2%)와 승용차(22.8%)를 비롯해, 석유제품(28.1%), 자동차 부품(15.5%), 무선통신기기(8%) 등의 수출이 증가했다.
나라별로는 중국으로 수출이 33.9% 늘었고, 미국(21.9%), 유럽연합(49%), 일본(17.7%), 베트남(7.5%) 등으로 수출도 증가했다.
3월1~10일 수입은 174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1.4%(41억6천만달러) 증가했다. 반도체(22.8%), 원유(16.4%), 가스(96.9%), 기계류(40.7%), 석유제품(21.2%), 정밀기기(25.9%) 등의 수입이 늘었다. 올해부터 지난 10일까지 누적 무역수지는 52억5600만달러 흑자를 기록 중이다.
이경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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