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도서관을 중심으로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인구·사업체 통계 현황. 통계지리정보서비스의 생활권역 통계지도 화면 갈무리.
창업을 할 때 가게 주변의 인구 규모와 주택유형, 같은 업종 가게 수 등 주요 정보를 한번에 확인할 수 있는 통계 서비스가 제공된다.
통계청은 16일 일반인들이 관심지역의 인구·사업체 등 통계정보를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생활권역 통계지도’와 ‘총조사 시각화 지도’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해당 통계는 통계지리정보서비스(
sgis.kostat.go.kr) 사이트에서 제공된다.
생활권역 통계지도는 공공·상업시설 등 관심 시설이나 특정 지점부터 차량으로 일정시간(5~20분) 내 도달할 수 있는 공간 범위에 포함된 인구·사업체 등 통계정보를 담았다. 해당 지역의 성·연령별 인구 수, 1인가구 규모, 아파트 수, 주요 업종 사업체 수 등이 표시된다. 통계청은 “(자영업자 등이) 주변환경을 고려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가구·사업체 분포를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총조사 시각화 지도는 인구주택총조사, 농림어업총조사 결과를 지도와 그래프로 구성해 직관적으로 통계정보를 볼 수 있도록 만든 서비스다.
코로나19 이후 주요 생활 변화를 그래픽으로 표현한 통계 시각화 웹사이트(
covid19board.kr)도 이날부터 운영한다. 온·오프라인 매출 동향, 직업군별 신용상태, 중고거래·배달 앱 이용자 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사용 시간, 연령별 재택지수, 영화·공연관람 통계, 서울 지하철 승차인원, 등교조정 학교 통계 등 다양한 생활분야의 통계를 그래픽 형태로 제공한다. 기획재정부는 “비대면 사회로 변화되는 양상을 국민이 신속하게 파악해 새로운 흐름에 적응하는 데 도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경미 기자
kmle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