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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금리인상 전 자금확보”…1월 통화량 42조 증가 ‘역대 최대’

등록 2021-03-18 11:59수정 2021-03-18 13:04

기업들 금리 오르기 전 자금확보
M2 평잔 3233조원 달해
시중은행 대출창구. 연합뉴스
시중은행 대출창구. 연합뉴스

기업들의 선제적인 자금확보 등의 영향으로 1월 통화량이 역대 최대로 증가했다.

18일 한국은행이 집계한 자료를 보면, 1월 통화량(M2 평잔)은 3233조4천억원으로 한달 새 41조8천억원(1.3%) 증가했다.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01년 12월 이후 최대 증가액이다. 증가율로도 2018년 1월(1.4%) 이후 2년 내 가장 높았다. 1년 전과 견주면 10.1% 늘어 2009년 10월(10.5%) 이후 10년 3개월만에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

민간부문의 대출 등 신용공급이 크게 확대돼 통화량이 늘었다. 특히 기업이 유동성 확보에 적극 나서 역대 최대인 24조원 증가했다. 기업들은 회사채 발행과 대출로 끌어모은 자금을 수익증권과 2년미만 정기예적금 등에 넣었다. 가계(비영리단체)도 4조7천억원 늘었고 보험·증권사 등 기타금융기관(4조5천억원)과 기타(1조2천억원) 등 모든 부문에서 통화량이 증가했다. 금융상품별로는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15조3천억원)에 가계와 기업의 자금이 몰렸다. 머니마켓펀드(MMF·7조2천억원)에는 연말 일시 유출됐던 기관의 여유자금이 재유입됐다.

한은 관계자는 “기업들이 금리가 낮을 때 자금을 미리 확보하기 위해 회사채 발행과 대출을 크게 늘렸고 가계대출 증가세도 지속되고 있어 통화량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현금통화와 요구불 예금 등으로 구성된 좁은 의미의 통화량(M1)은 1184조9천억원으로 한달 전보다 2.1% 증가했다. 1년 전과 견주면 25.2% 늘어 증가율 둔화세가 4개월째 이어졌다.

한광덕 선임기자 kd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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