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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1월 출생아 6.3%↓…올해도 인구 자연감소 이어져

등록 2021-03-24 11:59수정 2021-03-24 16:28

서울의 한 산부인과 신생아실. 한겨레 자료사진
서울의 한 산부인과 신생아실. 한겨레 자료사진
1월 출생아가 지난해보다 6% 이상 줄어, 15개월째 인구 자연감소가 진행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결혼도 큰 폭으로 줄었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인구동향’을 보면, 1월 출생아 수는 2만5003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3% 감소했다. 1월 사망자 수는 2만7181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3% 줄었다. 사망자가 출생아보다 2177명 많다.

사망자가 출생아보다 많은 인구 자연감소는 2019년 11월부터 지난 1월까지 15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연간 단위로는 지난해 처음으로 인구 자연감소가 시작됐다.

출산의 선행지표인 결혼도 크게 줄고 있다. 지난 1월 결혼은 1만6280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9% 감소했다. 지난해 연간 감소율(10.7%)보다 더 크다. 결혼에 대한 인식 변화와 저출생 추세에 코로나19 경제위기까지 겹친 게 주요 원인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결혼이 줄면서 출생아 수 감소 속도도 더욱 가팔라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경미 기자 km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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