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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ITC 소송, 유야무야 넘길 수 없다”

등록 2021-03-25 09:47수정 2021-03-25 09:54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LG화학 제공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LG화학 제공

LG화학이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에 대한 합당한 배상을 받아내겠다고 재차 밝혔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25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피해 규모에 합당한 배상을 받을 수 있도록 엄정하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지난달 LG화학·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영업비밀을 SK이노베이션이 빼돌린 사실을 인정하고, SK이노베이션의 미국 내 배터리 수입을 10년간 금지하는 최종결정을 내린 바 있다.

신 부회장은 “ITC가 소송 쟁점인 영업비밀 침해 판단은 물론 조직 문화까지 언급하며 가해자에게 단호한 판결 이유를 제시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ITC가 이번 사안이 갖는 중대성과 심각성을 엄중하게 인식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경쟁사는 국제무역 규범에 있어서 존중 받는 ITC 결정을 받아들이지 않고, 그 원인을 글로벌 분쟁 경험 미숙으로 일어난 일로만 여기는 것으로 보여 안타깝다”고 했다.

두 기업은 최근까지도 합의금 규모에 대한 의견 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신 부회장은 “당사는 공정한 시장 경쟁을 믿고 오늘도 기술 개발에 매진 중인 전세계 기업들과 내가 쓰는 제품이 합법적으로 만들어졌을 거라 믿고 구매하는 고객을 위해서라도 이번 사안을 유야무야 넘길 수 없다”며 합당한 배상을 받아내겠다고 밝혔다.

국제무역위의 수입금지조치는 다음달 9일 대통령 검토 기한이 끝난 후에 발효된다. 그동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국제무역위 최종결정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이재연 기자 ja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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