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2월 전산업 생산 2.1% 상승, 8개월 만에 최대…소비는 주춤

등록 2021-03-31 08:44수정 2021-03-31 09:05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
향후 경기전망 9개월째 상승
30일 오후 대전시 서구 탄방동 KT타워에 마련된 소상공인 버팀목자금 플러스 콜센터에서 상담원들이 민원 대응을 하고 있다. 집합금지 또는 영업제한 규제를 받거나 매출이 감소한 소상공인과 소기업은 제4차 재난지원금인 ‘버팀목자금 플러스’를 신청할 수 있다. 연합뉴스
30일 오후 대전시 서구 탄방동 KT타워에 마련된 소상공인 버팀목자금 플러스 콜센터에서 상담원들이 민원 대응을 하고 있다. 집합금지 또는 영업제한 규제를 받거나 매출이 감소한 소상공인과 소기업은 제4차 재난지원금인 ‘버팀목자금 플러스’를 신청할 수 있다. 연합뉴스

지난 2월 코로나19의 3차 확산세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전산업 생산이 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소비는 다소 주춤했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2월 전산업 생산지수(계절조정)는 111.6으로, 전월보다 2.1% 상승했다. 지난해 6월(3.9%) 이후 8개월 만에 최대 상승 폭이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2월 지수인 111.5를 넘어섰다.

광공업 생산은 전월보다 4.3% 증가했는데, 광공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제조업 생산이 4.9% 늘었다. 반도체가 7.2% 증가했고, 화학제품도 7.9% 늘었다. 제조업 재고는 전월 대비 0.4% 증가했고, 제조업평균가동률은 77.4%로, 전월보다 4.2%포인트 상승했다. 전산업 생산을 지난해 2월과 비교해보면 반도체와 자동차 생산 호조 덕에 0.4%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보다 1.1% 증가했다. 거리 두기 완화 영향으로 숙박·음식점이 전월보다 20.4% 늘었고, 수출입물량 증가 및 화물·여객운송 증가로 운수·창고업 생산도 4.9%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지난해 2월과 비교해보면 0.7% 증가한 수준이다. 숙박·음식점은 전년 동월보다 11.4% 감소해, 코로나19 첫 유행보다 더 큰 충격을 받은 상황이다. 반면 주식투자 열풍으로 금융보험업이 전년보다 11.7% 늘어났고 도소매업도 3.4% 증가해 전체 서비스업 생산을 끌어올렸다.

최근 두 달 연속 전월 대비 증가하던 소매판매는 2월엔 0.8% 감소해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의복 등 준내구재 판매는 9.7% 늘었지만,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가 3.7% 감소했다. 통계청은 거리 두기 단계 완화로 외식이 증가해 상대적으로 음식료품 수요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 판매도 1.7% 줄었다.

하지만 지난해 2월과 비교하면 소매판매는 8.4% 증가해 소비는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한 모습을 보였다.

2월 설비투자는 기계류 투자 감소(-6.2%)로 전월 대비 2.5%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7% 증가했다. 건설기성은 건축, 토목 공사 실적이 늘어 전월보다 6.5%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8.7% 감소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99.7)는 전월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향후 경기 전망을 보여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102.9)는 코스피, 재고순환지표 상승으로 전월보다 0.2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6월부터 9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경미 기자 kmle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