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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3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0.01%p 상승…일부 주담대 금리도 오른다

등록 2021-04-15 16:52수정 2021-04-15 19:58

잔액·신잔액 기준은 0.03%p 내려
14일 서울의 한 은행 대출창구. 연합뉴스
14일 서울의 한 은행 대출창구. 연합뉴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상승 전환했다. 이에 따라 일부 은행들의 신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상향 조정될 전망이다.

15일 은행연합회의 공시를 보면, 3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0.84%로, 전월(0.83%)보다 0.01%포인트 올랐다. 지난 1·2월 연속해 전월보다 내렸던 코픽스가 3월에는 상승으로 전환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금리를 가중평균한 값으로, 은행이 실제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 변동을 반영한다. 코픽스가 오르면 은행이 그만큼 이자를 더 주고 돈을 끌어왔다는 뜻이다. 은행연합회는 지난달 금융채, 국고채 등 채권시장 금리가 올랐고 은행들이 이를 예금금리 등에 반영하면서 코픽스가 상향됐다고 설명했다.

3월 말 잔액 기준 코픽스는 1.06%로, 전월(1.09%)보다 0.03%포인트 하락했다. 신 잔액 기준 코픽스(0.84%)도 전월(0.87%)보다 0.03%포인트 내렸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월 중에 새로 조달한 자금의 금리를 대상으로 산출하기 때문에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반면 잔액 및 신 잔액 기준 코픽스는 과거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을 때 조달한 자금까지 포함해 3월 말 기준 잔액을 대상으로 산출되므로, 최근의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된다. 은행연합회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이런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뒤 신중하게 대출 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시중은행들은 이날 발표된 코픽스 금리를 16일부터 주택담보대출 상품에 적용한다. 케이비(KB)국민은행은 신규취급액 코픽스 기준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기존 연 2.39~3.89%에서 16일부터 연 2.40~3.90%로 오른다. 신 잔액 코픽스 기준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55~4.05%에서 2.52~4.02%로 내린다.

우리은행은 신규취급액 코픽스 기준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2.62~3.62%에서 16일부터 2.63~3.63%로 오르고, 신 잔액 기준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66~3.66%에서 2.63~3.63%로 낮아진다.

엔에이치(NH)농협은행은 신규취급액 기준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2.41~3.62%에서 16일부터 2.42~3.63%로 오르고, 신 잔액 기준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45~3.66%에서 2.42~3.63%로 하향 조정된다.

이경미 기자 km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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