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워런트시장 세계 5위
지난해 12월1일 개장한 주식워런트증권(ELW) 시장이 개장한 지 두 달만에 거래대금 기준으로 세계 5위에 올랐다. 증권선물거래소는 1월 들어 국내 주식워런트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이 543억원으로 나타나 홍콩(4379억원)과 이탈리아(2472억원), 독일(2345억원), 스위스(1016억원)에 이어 세계 5위 시장에 진입했다고 1일 밝혔다. 1월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개장 첫달인 12월의 209억원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며, 하루 평균 거래량도 12월의 1366만 증권에서 3767만 증권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개장 당시 34종목이었던 상장 종목 수는 137종목으로 늘어났으며, 발행총액과 시가총액도 개장 초기보다 각각 326%와 334% 급증했다. 최익림 기자 choi21@hani.co.kr
기아차 다음달 호주 판매법인 설립
기아자동차가 다음달 호주에 판매법인을 설립하고 상반기중 그랜드 카니발과 로체를 새로 투입하는 등 호주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기아차는 오는 3월께 호주에 판매법인을 설립해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판매망을 대폭 보강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기아차의 호주 판매량은 2001년 1만2179대에서 2003년 1만7235대, 지난해 2만5293대 등으로 해마다 크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카니발은 지난해 4434대가 판매돼, 호주 미니밴시장에서 2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기아차는 올해 3만대, 내년 4만대, 2010년 5만대 판매를 목표로 세웠으며, 현대차와 함께 2010년 15만대(현대차 10만대) 판매로 호주 수입차 시장 1위 등극을 바라보고 있다. 박순빈 기자 sbpar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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