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차 두고 소비자물가에도 영향 미칠 듯
생산자물가지수가 6개월 연속 올랐다. 생산자물가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되는 만큼 전체 물가 상승 압력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21일 ‘2021년 4월 생산자물가지수’를 통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6% 상승했다고 밝혔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해 11월 전월 대비 0.1% 반등한 후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상품별로 보면 원자재 가격 상승 및 전방 산업 수요 등의 영향으로 공산품 값이 1.1% 크게 뛰었다. 화학제품(2.1%)과 제1차금속제품(3.2%)이 올랐다. 반면 농림수산품 가격은 2.9% 하락했다. 전력·가스·수도·폐기물과 서비스 가격은 각각 0.6%, 0.3% 상승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5.6% 올랐다. 이 또한 5개월 연속 상승이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지난달 국내공급물가지수 상승률은 중간재를 중심으로 전월 대비 0.7%를 나타냈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한 총산출물가지수 상승률은 1.0%다.
전슬기 기자 sgj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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