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 기준 웰컴디지털뱅크의 다운로드 수는 215만건으로 저축은행 중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웰컴저축은행 제공
웰컴저축은행이 생활금융 플랫폼 ‘웰컴디지털뱅크’를 앞세워 고객들에게 성큼 다가가고 있다.
지난 2018년 업계 최초로 시장에서 선을 보인 웰컴디지털뱅크는 지문인식 및 패턴을 이용한 간편 인증, 휴대전화 번호만으로 송금 가능한 송금·이체 서비스, 카드 없이도 출금이 가능한 무카드 현금입출금기(ATM) 서비스, 소액 외환 송금 등 기존 저축은행에서 볼 수 없던 서비스로 소비자에게 높은 호응을 받아왔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웰컴디지털뱅크의 다운로드 수는 215만건으로 저축은행 중 가장 높은 실적이다. 이를 이용하는 활동 고객은 월 25만명 정도이며, 간편 송금·이체 누적 거래금액은 6조7천억원 수준이다. 여기에 이달 오픈뱅킹 서비스까지 개시되면서 편의성과 활용성이 배가 됐다는 평가다.
지난 3월에는 오픈뱅킹 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선제적으로 웰컴디지털뱅크 안에 ‘쭉이체’와 ‘계좌서랍’ 서비스를 제공해 이용 편의성을 높인 바 있다. ‘쭉이체’는 계좌를 누르고 당기면 이체가 가능한 서비스이고 ‘계좌서랍’은 자주 이용하는 계좌를 관리하는 기능이다. 8자리 숫자로 계좌번호를 제공하는 ‘평생계좌’ 서비스도 갖췄다.
오는 3분기부터는 마이데이터 서비스도 가세할 예정이다. 마이데이터 사업의 일환으로 여유 자산이 아닌 부채 중심의 자산관리를 해주는 서비스도 내놓을 계획이다. 각 금융사의 대출 상품을 한눈에 보여주고 상환일·이자 등을 고객에게 알려주는 기능이다.
이외에 마이데이터 분석 인프라 기반의 공유형 상생 모델도 출시할 예정이다.
김아리 기획콘텐츠팀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