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 올해 ‘산업재해 근절 원년의 해’ 추진

한국중부발전이 최고 안전등급을 갖춘 작업환경을 만들기 위해 올해를 ‘산업재해 근절 원년의 해’로 선포했다. 한국중부발전 제공

한국중부발전이 ‘2021년 산업재해 근절 원년의 해’를 선포하고 현장 중심 안전제도 개선을 통해 협력기업과 상생강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중부발전은 떨어짐, 맞음, 끼임, 넘어짐 재해 및 감전재해를 ‘4+1재해’로 선정하고 발전사의 중대재해 사례를 일제히 점검해 안전관리제도 및 시설물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현장 조도 개선, 끼임방지용 근무복 개발, 떨어짐 방지용 안전펜스·안전발판 설치 등 작업환경 개선에 투자해 ‘최고 안전등급 획득’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발전사 최초로 선진 안전작업허가제를 시행하고 있는 중부발전은 전 사업소 현장안전팀을 신설했고 발전현장에서 시행되는 모든 작업에 대한 사전 위험성을 평가해 작업 전 차단기와 밸브 이중 안전장치를 시행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는 안전작업허가제 정착과 현장 안전관리자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 전산시스템 도입 및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고위험 작업에 대해 경영진이 직접 현장점검을 시행하는 ‘경영진 안전경보제’를 도입해 선별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안전사고 발생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있다.  

 작업관리를 잘 시행하고 있는 현장에 대해서는 포상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자율적 안전관리에 대한 동기 부여도 하고 있다.

또한 작업현장의 고질적 안전사고의 원인인 ‘빨리빨리 문화’를 근절하기 위해 중부발전 안전문화 마스코트로 ‘거북이’를 선정하고, 느리지만 안전한 ‘중부발전 거북이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중부발전은 작업절차 준수, 사전 검토 강화, 작업계획서 작성, 현장 근로자 위험작업중지권 확대, 공사기간 단축 금지, 공사계획 사전검토제를 도입함으로써 안전사고 100%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무엇보다 현장근로자의 안전문화에 대한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한 중부발전은 지난해부터 안전지대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폐회로티브이(CCTV) 설치, 감전재해 예방용 음성경보장치 설치, 취약시간대 안전순찰조 증원, 공사구역별 안전실명제 도입, 모든 이동식 크레인 작업 신호수 배치 등 자체적으로 안전백신 생활화를 추진하고 있다.

협력기업에도 안전경영위원회, 안전근로협의체 등 현장 소통채널 운영과 공생 협력 프로그램 등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협력기업 온라인 제안관리 시스템을 통해 73건을 접수했고 우수 제안에 대해서는 포상도 했다.

이외에 마음건강검진 및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해소를 위한 심리상담을 지원해 안전사고 이후 원활하게 현장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했다.

김아리 기획콘텐츠팀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