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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크래프톤 2~3일 공모주 청약…최소 증거금 249만원

등록 2021-08-01 11:30수정 2021-08-01 11:34

공모가 49만8천원 역대 최고가…중복 청약 가능
크래프톤 제공
크래프톤 제공

게임업체 크래프톤이 상장을 앞두고 오는 2~3일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공모가는 49만8천원이며, 청약에 필요한 최소 증거금은 249만원이다. 공모주 절대 가격으로만 따지면 역대 가장 비싼 공모가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전체 공모 물량의 25%인 216만3558주를 대상으로 일반 청약을 받는다. 청약 물량 가운데 절반은 모든 청약자를 대상으로 균등 배정하며, 나머지는 비례 방식이다. 개인 투자자는 대표 주관사 미래에셋증권, 공동 주관사 엔에이치(NH)투자증권, 인수회사 삼성증권에서 청약할 수 있다.

증권사별 청약 물량은 미래에셋증권이 79만6189주(36.8%)로 가장 많다. 이어 엔에이치투자증권 71만8301주(33.2%), 삼성증권 64만9068주(30.0%) 등이다. 지난주 청약을 받은 카카오뱅크와 달리 여러 증권사를 통한 중복 청약도 된다. 크래프톤은 공모주 중복 청약이 금지되는 6월 20일 이전 첫 증권신고서를 냈다.

중복 청약 가능한만큼 역대 최대 청약 증거금 기록을 넘볼 수 있을지 관심이다. 역대 증거금 1위와 2위는 중복 청약이 가능했던 에스케이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에스케이아이이티)의 80조9천억원과 에스케이(SK)바이오사이언스의 63조6천억원이다. 중복 청약이 불가능했던 카카오뱅크의 증거금은 에스케이아이이티와 에스케이바이오사이언스에 못 미치는 58조3천억원이었다.

그러나 흥행의 변수는 높은 공모가다. 49만8천원으로 비교적 비싼 공모가가 소액 투자자들에게는 진입 장벽이 될 수 있다. 최소 청약 단위인 10주 청약에 필요한 증거금은 249만원으로, 카카오뱅크 10주 증거금 19만5천원의 약 13배 수준이다. 증권사 3곳에 모두 최소 청약 증거금을 넣으려면 총 747만원이 필요하다. 전체 공모 규모도 4조3090억원에 달한다. 크래프톤의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은 243.15대 1이었다. 최근 인기 공모주의 수요예측 경쟁률이 기본 1천대 1을 넘는 것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다. 크래프톤은 일반 청약 이후 오는 10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크래프톤은 유명 게임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배틀그라운드)를 제작한 게임사다. 공모가 기준 예상 크래프톤의 시가총액은 24조3512억원으로, 상장하면 엔씨소프트와 넷마블을 제치고 단숨에 게임주 1위가 된다. 현재 게임 대장주인 엔씨소프트의 시총은 18조원 수준이다.

전슬기 기자 sgj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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