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전문가들의 90%는 이달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3일 금융투자협회가 펀드매니저와 애널리스트 등 채권시장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보면, 응답자 100명 중 90명이 오는 25일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금투협은 “물가 상승세와 가계부채 증가로 인한 금융불균형 등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응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설문조사는 지난 10~15일에 이뤄졌다.
이에 따라 시장금리도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이 52%로 현재의 수준을 유지(보합)할 것이라는 예상(35%)보다 많았다. 시장금리가 하락할 것이라는 응답은 13%에 그쳤다. 물가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도 56%에 달해 보합에 그칠 것이라는 응답(40%)보다 많았다. 원-달러 환율은 보합을 보일 것이라는 응답(63%)이 가장 많은 가운데, 상승(30%)이 하락(7%)보다 우세했다. 미국의 가파른 물가상승과 경제지표 개선에 따른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이 달러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한광덕 선임기자 kdha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