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금융·증권

2,944,128,480,000…애플, ‘꿈의 시총’ 3조달러 눈앞

등록 2021-12-12 17:19수정 2021-12-13 02:35

주가 1.9% 오르면 도달
인앱결제 분쟁은 숙제
에픽게임즈 로고가 그려진 스마트폰과 애플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에픽게임즈 로고가 그려진 스마트폰과 애플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애플이 세계 기업 중 최초로 시가총액 3조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10일 미국 나스닥 시장에서 애플 주가는 2.8% 오른 179.45달러로 마감해 시총이 2조9441억2848만달러(3477조8990억원)에 달했다. 앞으로 주가가 3.41달러(1.9%)만 오르면 꿈의 시총 3조달러에 도달한다. 지난달 한때 시총 1위 자리를 넘겨줬던 마이크로소프트(2조5718억달러)와 격차는 다시 벌어졌다. 애플은 지난해 9월 시총 2조달러를 넘어섰다. 1조달러를 돌파한 지 118일만이었다. 올해 들어 주가는 35.2% 상승했다.

소비자들이 물가에 민감한 시기인데도 애플이 제품가격 인상을 통해 이윤을 늘릴 수 있었다는 점이 주가 상승 배경의 하나로 꼽힌다.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으로 소매판매 호황의 혜택을 톡톡히 봤다는 지적도 나온다.

월가에서는 애플이 제2의 황금기를 맞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웨드부시증권은 “아이폰13 수요가 공급을 15% 초과해 슈퍼사이클 2단계가 진행되고 있다”고 짚었다. 또 가격이 약 1000달러로 예상되는 증강·가상현실 헤드셋이 탑재된 안경을 내년 여름까지 출시할 예정이라는 점도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앱스토어 내부(인앱)결제 정책과 관련된 분쟁은 풀어야 할 숙제다. 다만 인앱 분쟁이 법정 공방으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당장은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최근 애플이 앱스토어를 경유하지 않는 결제를 서둘러 도입하지 않아도 된다는 취지의 판결이 나왔다”며 “이는 애플의 수수료 수입이 당분간 유지될 수 있다는 뜻”이라고 분석했다. 인앱결제 관련 분쟁의 최종 결론이 나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애플의 서비스 부문 성장세가 타격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모건스탠리는 애플의 목표주가로 200달러(시총 3조2813억달러)를 제시했다.

한광덕 선임기자 kdha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