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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Q&A] “지난해 취업했는데 청년희망적금 가입 못 하나요?”

등록 2022-02-23 15:52수정 2022-02-24 02:34

연 10% 안팎 금리로 수요 폭발
청년희망적금 궁금증 총정리
지난 21일 출시된 '청년희망적금’에 20·30 청년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희망적금은 지난 21일부터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기업·부산·대구·광주·전북·제주은행 등 11개 은행에서 대면·비대면 방식으로 판매 중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의 한 은행과 모바일 앱. 연합뉴스
지난 21일 출시된 '청년희망적금’에 20·30 청년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희망적금은 지난 21일부터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기업·부산·대구·광주·전북·제주은행 등 11개 은행에서 대면·비대면 방식으로 판매 중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의 한 은행과 모바일 앱. 연합뉴스

판매 시작 후 이틀이 지났으나 여전히 청년희망적금 가입과 혜택을 놓고 청년들의 궁금증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 특히 정부가 ‘선착순 가입’에서 내달 4일까지 가입 조건을 충족하는 청년의 신청은 모두 받는 쪽으로 방침을 바꾸면서 혼란은 더 커졌다. 청년희망적금을 둘러싼 궁금증들을 정리했다.

― 지난해 처음 취업 했습니다. 2020년 소득은 없지만 지난해 소득을 따져보면 가입 자격이 되는데 7월에야 확정 소득 자료가 나온다고 해요. 신청이 3월4일까지라는데 가입 못 하는 건가요?

“네. 2020년 소득이 요건(총급여 3600만원 또는 종합소득 2600만원 이하)을 충족해야 가입할 수 있어서입니다. 이는 정부가 사실상 가입 기한을 예산 부족을 우려해 내달 4일로 못박았기 때문입니다. 예산을 넉넉히 배정했다면 올해 7월 확정되는 2021년 소득을 기준으로 가입할 수도 있었습니다. 다만 정부는 이날 7월 이후에 다시 한 번 가입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 취업 준비를 하면서 소소하게 과외 알바를 하고 있습니다. 물론 따로 소득 신고는 안했고요. 청년희망적금에 가입하려 했더니 거절됐습니다.

“청년희망적금은 ‘국세청을 통한 소득금액 증명이 가능한 경우’에 한해 가입할 수 있습니다. 소득이 없거나, 아르바이트 등을 통한 소득이 있더라도 국세청을 통한 소득금액 증명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가입이 안 됩니다.”

― 연령과 소득만 따진다는데 자산은 고려하지 않는 게 공정한가요? 금수저 알바생은 적금 가입할 수 있고 흙수저 직장인은 소득이 3600만원을 갓 넘어 가입을 못 하는데요.

“자산 기준이 없는 것은 사실입니다. 다른 소득이 없다는 전제로 서울 노른자위에 수십억원대 빌딩을 소유하더라도 임대 수익이 2600만원이 넘지 않는다면 청년희망적금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 다만 금융 자산 부자 청년을 걸러내는 간접 장치는 두고 있습니다. 직전 3년 안에 1차례 이상 이자와 배당 합산 소득이 2천만원이 넘은 경우엔 가입할 수 없습니다.”

― 저는 군 복무 중인데요. 가입될까요?

“어려울 수 있습니다. 장병이 받는 급여는 과세 대상인 총급여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만, 장병은 청년희망적금보다 후한 장병내일준비적금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 월 최대 40만원 한도 정기 적금 상품으로 은행이 연 5% 금리를 보장하고 여기에 정부가 연 1% 이자 지원을 하며 전역 시 원리금의 3분의 1을 정부가 추가 지원합니다. 시중은행이나 지방은행, 농협 등에서 가입할 수 있습니다.”

― 2020년 소득 요건이 맞아서 3월4일 안에 가입은 했는데, 2021년 소득이 늘어서 가입 요건을 넘었다면 어떻게 되나요?

“가입 자격이 취소되지는 않습니다. 만기까지 납입 시 저축 장려금도 지급됩니다. 하지만 비과세 혜택은 받을 수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지난해 일자리를 잃어 소득이 한 푼 없다면 비과세 혜택은 받을 수 없습니다.”

노지원 기자 zo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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