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16일 정례회의를 열어 회계기준을 위반한 셀트리온 3개사에 모두 과징금 130억원을 부과했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이사 등 임원 5명에게도 총 8억9890만원의 과징금이, 이들 회사의 외부감사인인 한영회계법인과 삼정회계법인도 각각 10억6500만원, 4억1천만원의 과징금이 부과됐다.
앞서 지난 11일 금융위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는 셀트리온 3사가 연구개발비 등을 회계상 ‘자산’으로 잘못 분류했다고 판단하고 담당 임원 해임 권고, 감사인 지정, 과징금 부과 등 징계를 의결했다. 이 가운데 과징금 액수는 이날 결정됐다.
이경미 기자 kmle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