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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회사채·CP 매입 여력, 8조원으로 확대한다

등록 2022-10-12 18:00수정 2022-10-12 19:18

금융당국, 기업 자금조달 시장 ‘경색’에 대응
김주현 금융위원장. 연합뉴스
김주현 금융위원장. 연합뉴스

금융당국이 회사채·기업어음(CP) 매입 여력을 기존 6조원에서 8조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2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2.50%에서 3.00%로 인상하자 ‘금융시장 합동점검회의’를 열고 기업 자금조달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금융당국은 코로나19가 발발한 2020년 3월부터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회사채·기업어음을 매입하고 있다. 채권시장 유동성 부족을 해소하고, 비우량등급 회사채·기업어음의 원활한 발행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금융당국은 지난 7월 매입 종료 시기를 올해 9월 말에서 내년 3월30일로 연장했는데, 이날 매입 규모도 6조원에서 8조원으로 늘렸다.

당국은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 채권시장안정펀드로 이미 조성된 여유재원(1조6천억원)으로 회사채·기업어음 매입을 우선 재개하기로 했다. 주식시장 안정화를 위한 증권시장안정펀드도 이달 재가동이 추진된다. 또 금융당국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관련 유동화 증권(ABCP) 등 최근 채권시장 관련 불안 요인에도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전슬기 기자 sgj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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