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금융·증권

외국인 ‘바이코리아’…10~11월 아시아 신흥국 중 ‘자금 유입 1위’

등록 2022-11-30 17:19수정 2022-11-30 17:31

순매수 6.1조…신흥국 중 ‘유입 강도’ 가장 높아
3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3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10~11월 아시아 신흥국 주식시장에 외국인 자금이 대거 유입된 가운데 시가총액 대비 유입 강도는 한국이 가장 강했고, 주가지수 상승률도 한국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제금융센터 집계를 보면, 10~11월 중국과 말레이시아를 제외한 대다수 아시아 신흥국에 외국인 자금이 순유입됐다. 유입 강도는 한국(시가총액 대비 0.26%)이 가장 강했다. 이어 대만(0.13%), 인도(0.12%), 인도네시아(0.11%) 순이었다. 외국인 자금 유입에 따라 이 기간의 주가지수 상승률도 한국(+11.7%), 인도(+8.8%), 대만(+8.4%) 순으로 높았다. 반면 중국(+1.8%)은 신흥국 평균지수 상승률(+4.5%)에 미치지 못했다.

올들어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은 1~9월에 순매도 기조(코스피 및 코스닥 누적 -16조5천억원)를 보여왔으나, 10~11월에는 순매수(+6.1조원)로 돌아섰다. 10~11월 외국인의 코스피 순매수 중 프로그램은 +4.4조원, 비프로그램은 +1.7조원으로 패시브 자금과 개별종목 중심의 액티브 자금이 동반 유입됐다. 국적별로 장기투자 성향의 미국계 자금이 큰폭으로 유입(10월 +1.1조원)됐고, 싱가포르(+0.5조원) 및 쿠웨이트(+0.4조원) 자금도 순유입됐다.

국제금융센터는 10~11월 국내 시장에 외국인 자금이 큰폭으로 유입된 배경으로 △고금리-강달러 현상 진정으로 저평가 인식이 확산된 반도체·배터리주 등 정보기술(IT) 업종에 대한 저가 매수세 유입 △신흥국에 투자하는 연기금·펀드의 중국 투자비중 축소와 중국 이탈자금의 주변국 유입 △중국경제 리오프닝 모멘텀 등을 근거로 한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의 내년 한국시장에 대한 긍정적 투자의견 증가 등을 꼽았다. 10~11월 외국인 자금 유입액(6조1천억원) 중 반도체·배터리 종목을 비롯한 전기전자 매수액이 5조3천억원에 이른다.

3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9.14(1.61%) 오른 2472.53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홀로 996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조계완 선임기자 kyewa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